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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주한미군 철수 발언...한·미동맹 위험 '시그널'"

스티브 배넌. [AP=연합뉴스]

스티브 배넌.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63년간 굳건했던 한미동맹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험한 시그널"이라고 논평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주한미군 철수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측근을 통해 언급됐다는 점에서 미국 조야에서 제기됐던 비슷한 내용의 키신저 아이디어와는 그 무게가 다르다"며 "'문재인 패싱', '코리아 패싱'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고정상수였던 주한미군이 이제 변수로 간주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우려를 넘어 두려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이자 상징적 존재다. 북한이 최고로 두려워하는 대상이고 지금의 한반도를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1950년 애치슨 라인으로 불리는 미 방위선에서 한국이 제외되자 북한은 6·25 남침을 강행했다. 베트남도 1973년 파리협정으로 미군 철수 후 공산주의에 의해 통일되는 비극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금의 엄중한 안보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 북한에 평화와 대화를 구걸하는 태도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북한에 넘기는 것에 불과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배넌 수석전략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진보 성향의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 해법은 없다"며 "북한의 핵 개발을 동결시키는 대가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즉시 한국과 미국에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배넌은 발언 이틀 뒤인 지난 18일(현지시간) 경질됐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당시 성명을 통해 "오늘이 배넌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확인했다"며 "그동안 배넌의 봉사에 감사를 전하며, 행운을 빈다"라고 발표해 그의 경질을 알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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