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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기’ 사상 처음 나란히 가을야구?

‘엘롯기’. 프로야구 흥행 선도구단인 LG·롯데·KIA를 한데 묶어 부르는 용어다. 사실 이 용어에는 2001~08년 세 팀이 번갈아 꼴찌를 했던 데 대한 비아냥도 들어있다. ‘엘롯기’라는 용어가 등장한 건 2008년이다. 1999년 준우승팀 롯데는 2001년 추락을 시작해 4년 연속 최하위의 불명예를 썼다. 바통을 이어받은 건 KIA다. 전신인 해태 시절 9회 우승에 빛나는 KIA는 2005년 처음 꼴찌를 했고, 2007년에도 최하위였다. LG도 2006, 08년 바닥을 쳤다.
야구 팬이 제작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한 엘롯기(LG·롯데·KIA) 합성 유니폼.

야구 팬이 제작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한 엘롯기(LG·롯데·KIA) 합성 유니폼.

 

KIA 압도적 1위, 롯데 5연승 4위
LG, 5위로 6위 넥센과 승차 없어
“팀당 30여 경기 남아 경쟁 치열”
동반 진출 땐 포스트시즌 흥행

적어도 올해 ‘엘롯기’는 조롱과 거리가 먼 용어다. 세 팀이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1~5위)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KIA는 4월 12일 이후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2위 두산과 승차도 6경기(18일 기준)다. 통합 우승을 했던 2009년 이후 8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까지 내다본다. 5강에서 멀어졌던 롯데는 최근 엄청난 반등세다. 롯데는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8-5로 이기고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한때 7위까지 내려앉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시나브로 순위를 높여 4위까지 올라왔다.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던 LG는 고비 때도 하위권에 처지지 않고 5위에 자리하고 있다. LG는 4위 롯데를 0.5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고, 6위 넥센과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앞서 있다.
손승락-강민호 '좋았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경기.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롯데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 짓고 포수 강민호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7.8.16   handbrother@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승락-강민호 '좋았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경기.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롯데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 짓고 포수 강민호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7.8.16 handbrother@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엘롯기’의 동반 가을야구행은 넥센에 달려있다. KIA·두산·NC는 이미 선두권을 굳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트시즌행 티켓은 사실상 4위와 5위, 두 장뿐이다. 이를 놓고 4~6위 롯데·LG·넥센이 혼전 중이다. 매 경기 순위가 바뀐다. 롯데와 LG가 남은 포스트시즌행 티켓 2장을 거머쥐려면 넥센을 밀어내야 한다. 전반기 3위에 올랐다가 후반기에 연패를 거듭하면서 7위까지 밀려난 SK도 복병이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약 30경기가 남은 현재, 중위권 팀들은 1·2선발을 4일만 쉬고 올리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어서 어느 팀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엘롯기

엘롯기

 
프로야구 36년 사상 ‘엘롯기’가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1995년 LG가 정규시즌 2위, 롯데가 3위, KIA의 전신인 해태가 4위를 하면서 세 팀이 전부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하지만 ‘3위와 4위의 승차가 3경기 이상이면 4위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해태는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당시 롯데와 해태의 승차는 4.5경기 차였다. 
 
엘롯기

엘롯기

세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를 경우 프로야구 흥행은 ‘대박’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4위 LG와 5위 KIA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다. 당시 1·2차전(이상 잠실구장)이 모두 매진(2경기 총 관중 5만 명)됐다. 입장수입도 1·2차전을 합쳐 15억1268만6000원이었다. 2015년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넥센-SK) 때 입장권을 다 팔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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