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베스트셀러 리포트] 5년 묵은 일본소설 종합 순위 10위 기염 … 누적 판매량 70만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국내

양윤옥 옮김, 현대문학
 
국내 베스트셀러 순위를 4주에 한 번씩 연재한다. 전달 중순께부터 이달 중순께까지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고 최신 출판계 흐름을 짚는다.
 
순위만 보면 올여름은 문학의 계절로 기록되어야 한다. 종합 판매순위 10위 안에 시·소설·에세이로 분류된 서적이 8권이나 들어 있다. 5위를 차지한 『말의 품격』이 인문 분야로 구분돼 있지만, 지은이가 20∼30대 여성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에세이 작가 이기주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에세이로 분류해도 별 무리는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문학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책은 7위를 차지한 『자존감 수업』만 남는다. 가위 문학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특히 소설의 질주가 두드러진다. 여름 서점가를 장악하다시피 한(심지어 서울 시내버스 광고도 도배 중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폭풍은 예상했던 바 그대로다. 상반기 내내 선전했던 『82년생 김지영』의 인기도 여전하고,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영화 개봉 등의 호재 덕분인지 김영하의 소설도 두 권이나 순위에 올랐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향한 한국인의 지고지순한 충성도 여전하다. 문학 장르가 점령한 여름 순위는 정치 관련 서적이 주도한 상반기 출판시장과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징후로 해석할 수 있다.
 
올 복중 순위에서 눈에 띄는 책은 의외로 10위에 오른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다. 아! 언제 적 소설인가. 확인해 봤더니 2012년 12월 19일 국내에 번역·출간됐다. 4년 7개월 전에 나온 일본 소설이 아직도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게이고는 올 상반기 저자별 매출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설민석·유시민·이기주 등 쟁쟁한 이름이 게이고 아래에 있었다. 지난 10년 가장 많이 팔린 일본 소설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다. 소설의 누적 판매량은 70만 부를 웃돈다.
 
국내 베스트셀러 (7월 19일∼8월 15일·교보문고 집계)
① 기사단장 죽이기 1(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② 언어의 온도(이기주 지음, 말글터)
③ 82년생 김지영(조남주 지음, 민음사)
④ 오직 두 사람(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⑤ 말의 품격(이기주 지음, 황소북스)
⑥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김신회 지음, 놀)
⑦ 자존감 수업(윤홍균 지음, 심플라이프)
⑧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⑨ 잠1(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열린책들)
⑩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현대문학)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