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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미스코리아 출신 교수가 전하는 초간단 피부 관리 비법

숨이 막힐 정도의 무더위가 이어지더니 갑작스러운 폭우로 벌써 가을이 온 듯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 이 때문에 우리 피부는 따가운 햇볕, 차갑고 건조한 에어컨 바람, 자외선 차단제로 건조하고 푸석해졌다. 다가올 가을과 겨울 피부 건강을 위해 특별하지만 평범한, 초간단 관리 비법을 소개한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뷰티 관련 쇼핑호스트로서 17년을 근무했던 정선혜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교수는 "지금 당장 피부를 위해 냉장고를 열어보라"고 조언한다. 천연화장품 제작 레시피를 담은 책 『피부의 마법』을 출간한 정 교수는 아이의 아토피가 자신이 만든 천연화장품을 쓰면서 낫는 것을 보자 본격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천연화장품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지갑 걱정 없이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후루룩 뚝딱 활용할 수 있는 천연 피부 관리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 모공 관리  
준비물 : 레몬 반 조각
[중앙포토]

[중앙포토]

레몬만 있으면 화산 송이처럼 보이게 하는 모공을 관리할 수 있다. 여름철 피부는 약산성은 유지하되 땀과 더위로 인해 지친 모공을 조여주는 관리가 필요한데, 레몬 반 조각이나 4분이 1조각 정도를 욕조나 세면대에 담아 레몬이 우러난 물로 가볍게 헹구어내면 끝이다. 여름 동안 늘어진 모공을 조여줄뿐 아니라 묵은 각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둘째, 수분 관리
준비물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한 방울, 평소 사용하는 로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중앙포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중앙포토]

에어컨 바람으로 건조해진 피부를 위한 수분 관리는 피부 건강의 기초이자 전부다. 오이나 감자를 이용한 천연 수분팩도 좋지만, 정 교수는 그것조차 귀찮은 사람을 위한 손쉬운 방법을 제안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있다면 평소 사용하는 크림이나 로션에 한 방울을 떨어뜨린 후 손으로 부드럽게 섞어 얼굴 전체와 목까지 바르면 된다. 값비싼 수분 에센스보다 훨씬 극적인 결과를 피부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정 교수는 전했다. 유럽에서는 일찍부터 올리브 오일로 상처를 소독하기도 하고 얼굴이나 몸을 닦는 등 의학이나 화장품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셋째, 자외선 관리
준비물 : 알로에베라 워터 44g, 라즈베리시드오일 5g, 호호바오일 5g, 아보카도오일 5g, 마유 4g, 올리브유화왁스 5g, 징크옥사이드 6g, 티아늄디옥사이드 8g, 베타글루칸 5g, 캐모마일추출물 2g, 나프리 1g
캐모마일 선크림.

캐모마일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가 있는데 정 교수는 피부 속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 피부에 좋은 캐모마일 수분 크림 베이스에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가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를 첨가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모마일 선 크림 만들기
1) 알로에베라 워터 44g을 계량한다. 라즈베리시드오일5g, 호호바오일5g, 아보카도오일5g, 마유4g, 올리브유화왁스5g 등의 오일을 다른 유리컵에 계량한다. (해당되는 오일이 없다면 오일 총량만큼 올리브오일을 사용해도 좋다)
2) 알로에베라 워터와 오일을 각각 60~70도 정도로 올려준다.
3) 알로에베라 워터를 오일이 담겨진 컵에 부어서 빠르게 저어준다.
4) 부드러운 크림 점도가 나오면 징크옥사이드6g, 티타늄디옥사이드8g, 베타글루칸5g, 캐모마일추출물 2g, 나프리1g 등을 첨가해 준 후 잘 섞어준다. 그리고 소독해 둔 용기에 담는다.
 
 

갑자기 많아진 준비물에 당황해 '이런 재료들은 대체 어디서 살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 교수는 "천연화장품 재료샵에서 사면 된다"면서 "오일들이 어렵다면 굳이 안 사도 된다"고 조언했다. 마트에서 파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나 비정제 포도씨유를 적당량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정 교수는 전했다.  
 
그는 "천연화장품은 직접 만들기 번거롭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실제로 복잡하게 만들려면 끝이 없기도 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요리할 때 뚝딱 만들어도 건강한 요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천연화장품 만들기도 핵심만 알면 정말 쉽고 간편하게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부를 위한 재료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 냉장고 문을 열고 잠깐만 고민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걸 먹을까? 바를까?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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