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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전국에 비 예보…때 이른 '가을 장마'라도?

중부지역에 곳에 따라 시간당 20㎜의폭우가 쏟아진 15일 오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상류IC 부근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강정현 기자

중부지역에 곳에 따라 시간당 20㎜의폭우가 쏟아진 15일 오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상류IC 부근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강정현 기자

강원도 춘천 지역에는 지난 9일 57㎜의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춘천에는 10일에도 47.5㎜의 비가 내렸고, 15일에는 7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에도 14~16일까지 계속 비가 내렸고, 특히 15일에는 93.5㎜나 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에선 14일부터 비 지속되고 있으나
"시기적으로는 가을장마로 보긴 어려워"

서해 상에 계속 머물고 있는 저기압 등
한반도 주변 기압 흐름이 정체된 탓

8월 하순에 더위 나타날 가능성 많아
선선한 가을로 곧바로 넘어가진 않을 듯

 
이처럼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잦은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16일 예보했다. 일주일 넘게 비가 내리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때 이른 '가을장마'가 나타난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가을장마는 6~7월에 나타나는 여름 장마와는 달리 8월 하순에서 9월 사이 초가을에 주로 나타난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해지고 북쪽의 찬 대륙 고기압이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장마전선도 다시 남하해 한반도에 잦은 비를 뿌리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기상청 김성묵 통보관은 "아직은 시기적으로 가을장마가 나타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최근의 잦은 비는 서해 상에 정체된 저기압 탓"이라고 설명했다.
동쪽 캄차카 반도 부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버티는 바람에 한반도 주변의 기압 흐름이 느려졌고, 이로 인해 서해 상의 저기압도 계속 정체 상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더욱이 동쪽의 고기압은 북태평양고기압을 압박해 남쪽으로 밀어내는 동시에 찬 공기를 러시아 연해주에서 일본 홋카이도 쪽으로 내려보내고 있다.
찬 공기는 서해 상의 저기압이 끌어 올린 고온 다습한 공기와 만나 한반도에 비구름을 계속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이 한산하다. 강정현 기자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이 한산하다. 강정현 기자

김 통보관은 "다음 주 초·중반에는 이 같은 정체 상태가 해소되면서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로 다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운 날씨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비가 자주 내리면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을로 곧바로 넘어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16일과 17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며 "서해 상에 저기압이 머물면서 강수 지속 시간이 길겠지만,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아 강수량의 지역 차이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17일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7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도 20~70㎜ (많은 곳 강원 북부 100㎜ 이상) ▶서울, 경기 남부, 충청, 전북 동부 내륙, 영남(남해안 제외), 제주도 10~50㎜ ▶호남(전북 동부 내륙 제외), 경남 남해안, 서해 5도, 울릉도·독도 5~30㎜ 등이다.
 

18일에도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낮 동안 가끔 비가 오겠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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