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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된 약품을 구입해 뿌렸는데…"살충제 추가 검출 경기 양주 농장주

16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기도 양주시 한 산란계 양계농가인 '신선2농장'에서 양주시 가축방역 공무원들이 나와계란 출하를 금지하기 위해 차량으로 출입구를 막고 있다. 임현동 기자

16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기도 양주시 한 산란계 양계농가인 '신선2농장'에서 양주시 가축방역 공무원들이 나와계란 출하를 금지하기 위해 차량으로 출입구를 막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에 있는 산란계 농가인 ‘신선2농장’에서도 16일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나왔다. 농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양주에 있는 2만3000마리 규모의 산란계를 키우는 이 농가의 계란에서 닭 진드기 박멸용으로 사용하는 살충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살충제 성분 검출로 계란 출하가 전면 금지된 경기도 양주시 양계농가 '신선2농장'에서닭이 낳은 계란이이동밸트를 타고 한곳으로 모아지고 있다. 임현동 기자

살충제 성분 검출로 계란 출하가 전면 금지된 경기도 양주시 양계농가 '신선2농장'에서닭이 낳은 계란이이동밸트를 타고 한곳으로 모아지고 있다. 임현동 기자

 

무더위에 진드기 많아지자 3주전 약품 뿌려
닭 옮길 장소 없어 빈 계사에 약품 뿌리기 어려워
경기도, 보관 및 유통 11만5200개 회수해 폐기키로

이로써 경기도 내에서는 16일 현재까지 남양주·광주·양주 등지의 3개 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날 추가 검출된 농장의 계란 표면에는 ‘08신선농장’이 표시돼 있다. 앞서 살충제 계란이 나온 남양주와 광주의 농장 계란 표면에는 ‘08마리’, ‘08LSH’ 가 표기돼 있다. 
16일 살충제 계란이 추가 발견된경기도 양주시 '신선2농장'에서 닭이 좁은 케이지(철재 우리)에모여 있다. 임현동 기자

16일 살충제 계란이 추가 발견된경기도 양주시 '신선2농장'에서 닭이 좁은 케이지(철재 우리)에모여 있다. 임현동 기자

 
양주 농가의 계란에서 나온 비펜트린의 경우 사용 자체는 가능하지만, 기준치(0.01㎎/㎏)의 7배 수준인 0.07㎎/㎏가 검출됐다. 경기도는 해당 농장의 계란 유통을 전면 중단하고 모두 회수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경기도는 양주 농가에서 보관하고 있는 계란 6만3900개와 이곳에서 중간유통상 6곳을 통해 유통된 계란 5만1300개 등 11만5200개를 모두 회수해 폐기 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주시 해당 농장주는 기자에게 혼란스러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농장주 이모(50)씨는 “3주 전쯤 습하고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닭에 진드기가 많이 발생해 허용된 (진드기 박멸) 약품을 구매해 계사에 뿌렸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많은 닭을 옮겨 놓을 곳이 없어 닭이 있는 계사에 약품을 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드기도 효과적으로 박멸하고 인체에도 무해한 약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16일 살충제 계란이 추가 확인된 경기도 양주시 '신선2농장' 축사의 낡은외부 모습. 임현동 기자

16일 살충제 계란이 추가 확인된 경기도 양주시 '신선2농장' 축사의 낡은외부 모습. 임현동 기자

 
지역 주민 김모(64)씨는 “3주 전에 진드기 구제용 약을 계사에 뿌렸다고 하면 이후 유통된 계란은 안심할 수 있는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계란 표면에 08마리, 08LSH, 08신선농장 등이 표시된 계란을 발견하면 구입하지도 먹지도 말고 즉시 경기도 재난상황실(031-8030-3493)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양주=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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