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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 아파 병원 간 10세 소녀, 배 속에 있었던 건…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10살 여자아이가 배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32주 판정을 받았다. 아이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여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심한 복통을 앓았다. 부모는 아이를 보건소로 데려갔지만, 의사는 잠시 살펴보더니 큰 병원을 찾으라 권했다. 결국 아동 전문병원을 찾아간 부모는 "아이가 임신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야 했다.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Pixabay]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Pixabay]

여아는 임신 32주째였지만 자신의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워낙 어린 데다 (임신 32주임에도) 배가 크게 부르지 않아 임신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병원은 여아를 긴급 입원시키고 사건을 경찰에 알렸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23살 남성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 용의자는 피해자의 외삼촌이었다. 그는 독립에 실패해 누나의 집에 얹혀 살게 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10살 여아의 임신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며 현지에서는 다시금 낙태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낙태를 엄격히 금하고 있지만, 성폭행에 의한 임신 등 일부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사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이번 사건은 임신 32주째라 더욱 복잡하다. 태아가 이미 많이 성장한 뒤라 낙태가 곧 살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사법체계는 태아를 인격체로 보아 32주 된 태아의 낙태는 살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낙태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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