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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계란의 눈물

 
 
계란 1알의 무게는 50g 안팎
이 안에 많은 것이 담겨있습니다.
열량은 72kcal. 쇠고기ㆍ돼지고기보다  
지방 함량이 낮으면서 단백질 품질은 우수합니다.
 
여기에 더해 비타민 A, 리보플래빈, 비타민 B12
엽산, 비타민 D, 비타민E, 비타민 K, 칼슘, 철
콜린, 셀레늄, β-카로틴, 루테인….
여러 가지 영양이 작은 한 알에 들어있습니다.
 
값은 싸고 영양은 풍부한 완전식품 계란
한국인은 한 해 평균 268개를 즐겨 먹어왔습니다.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15년 1인당 기준
이런 계란이 ‘살충제 계란’이란 오명을 썼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닭의 열악한 사육현장에 대해 말합니다.
가로 20㎝, 세로 20㎝.  
알 낳는 닭이 평생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A4 용지(21㎝X29.7㎝) 한 장보다 작은,
날개 한 번 펼칠 수 없고, 발 한 번 뻗기도 버겁습니다.
어둡고 습하고 빽빽하고
진드기가 활개 치기엔 최적의 환경입니다.
 
닭은 모래 목욕을 통해 진드기나 기생충을 없앱니다.
배터리 케이지(밀집 사육장)에선 불가능하죠…
진드기에 물린 닭은 자신의 깃털을 쪼아 뽑아냅니다.
붉게 드러난 맨살 위에 있는 진드기를 보고  
옆에 있는 닭이 쪼아 상처가 더 나기도 하죠.
이혜원 건국대 수의학 박사(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정책국장)
 
진드기로 닭이 알을 제대로 낳지 않자  
일부 축산업자가 선택한 방법은
모래 목욕, 넓은 사육 공간이 아닌
살충제 피프로닐ㆍ비펜트린이었습니다.
 
닭이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사육 공간
규칙적인 방목과 모래 목욕
진드기 방지 축사 외장재 처리
인간에게 해롭지 않은 화학 방재
 
대안은 많았을 텐데
결국 일부 축산업자의 선택은
비용이 적게 들고 효과는 강력한
피프로닐ㆍ비펜트린이었습니다.
 
‘동물복지’는 결국
‘사람복지’라는 걸  
몰랐던 걸까요.
계란의 눈물이
많은 걸 말해줍니다.
 
기획= 조현숙ㆍ이민영 기자 newear@joongang.co.kr
그래픽= 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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