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야권,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에 “최악은 인사”... 한국당은 보수 심장 TK에서 정부 성토

 
 야권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한 목소리로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사퇴 등을 거론하며 인사에 대해서는 ‘낙제점’을 줬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00일이 되기까지 아직도 촛불에 취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100일은 한마디로 ‘내로남불’ 100일”이라며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실망과 무능, 독선과 포퓰리즘의 100일”이라고 덧붙였다.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ㆍ3선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ㆍ3선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특히 “적폐 타령으로 집권했지만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면 본인들은 올바르게 해야 할 것인데 오히려 안보와 인사, 각종 정책에서 새로운 적폐를 쌓아왔다”며 안보와 인사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5대비리 고위공직 원천배제 같은 대국민공약조차도 한마디 해명과 사과도 없이 파기했다”며 “말로는 협치를 얘기하고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라 말하면서도 모든 인사는 내맘대로 나홀로 식의 독선과 독주뿐”이라고 비난했다.  
 또 안보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 100일 동안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은 불안하기만 했고 흔들려 왔다”며 “북한의 핵무장이 눈앞에 닥쳐왔는데 환상적 통일관과 그릇된 대북관, 자주파적 동맹관에 빠져있고 대통령은 그런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현실을 외면한 채 실천 전략과 방안이 없는, 달콤하고 솔깃한 정책으로 국민을 최면과 환각에 빠트렸다고 평가한다”며 날을 세웠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파격과 소통의 행보로 시작해 ‘박근혜 정권과는 뭔가는 다르겠다’고 기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그는 “취임사는 화려한 말의 성찬에 불과하고 실천과 이행이 없었다”며 “국정 발목잡기와 대통령에 대한 선전포고로 규정해 야당의 존재와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 100일간의 통치행태였다”고 말했다. 또한 “스스로 설정했던 5대 원칙을 위반하며 코드인사, 보은인사로 일관했고, 선거 때 지지하지 않은 반대파도 등용하겠다는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렸다. 인사참사라고 해도 가히 어긋나지 않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정부의 100일에 박한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도 “그것도 최근에 보면 철저한 기획에 의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연합뉴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도 인사를 “매우 잘못하고 있는 부분”으로 꼽았다. 그는 “운동권 출신, 시민단체 출신, 선거 캠프에 있던 사람들을 빼면 능력 있고 괜찮은 사람들이 국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책 결정도 앞뒤나 장기간으로 보지 않고 포퓰리즘적, 즉흥적으로 한다. 비정규직의 정규화, 탈원전 등 여러 정책이 너무 급히 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절대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대구로 내려가 토크콘서트를 연다. 한국당 측은 “문재인 정부 100일에 대한 민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의 201개 대선공약중  201개 대선 공약 중 26.9%인 54개가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사추천 실명제, 청와대 등 압수수색 거부 제한, 감사원의 회계검사권 국회 이관,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월 200만 원 상향 등을 예로 들며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기재부 관료 출신인 추경호 의원은 앞서 15일 정부의 경제정책을 “정치 포퓰리즘이 경제 원칙과 기본을 압도한 혼돈과 불안의 100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원전 건설 중단, 최저임금 대폭 인상, 법인세율 인상 등을 지적하며 “시한부 인생 살듯 무책임하게 얘기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16일부터 3일간 문재인 정부의 정책 검증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16일엔 조세정책(한국당)과 부동산 정책(바른정당), 17일엔 외교통일 분야, 18일에는 교육정책(한국당)과 조세정책(바른정당)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