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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야시시, 으시시 배시시’ 새롭게 문 연 익산 야시장을 다녀오다

 by 김지훈·김주훈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 전라북도 익산에 자리 잡은 재래시장 3곳(매일·중앙·서동시장)에 야시장이 열렸습니다. 재래시장 상권을 되살리고, 익산의 또 다른 문화를 만드는 데 의의를 두는 행사로 7월 22일 첫 개장했죠. ‘야시장’하면 대부분 먹거리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익산 야시장은 조금 다릅니다. 원하면 누구나 가게를 열 수 있고, 길거리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죠. 또 테마파크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유령의 집도 있습니다. 시장을 넘어선 시장, 익산 야시장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를 청소년기자가 소개합니다.
 
 
1. 진짜 자유! Free Market
 
네일아트와 페이스 페인팅을 운영하는 자유시장 상점. 자유시장은 원하는 사람 누구나 가게를 만들고 영업을 할 수 있다.

네일아트와 페이스 페인팅을 운영하는 자유시장 상점. 자유시장은 원하는 사람 누구나 가게를 만들고 영업을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자유시장입니다. 이곳은 다른 지역 야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익산시민이든, 타 지역에서 오신 분이든 누구든지 가게를 대여해 나만의 상점을 열 수 있죠. 그래서인지, 기존 재래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가게가 있습니다. 네일 아트는 물론, 페이스 페인팅까지 가능한 뷰티 가게, 머랭 쿠키와 마들렌을 판매하는 빵 가게, 연인들이 참여하기 좋은 타로점을 볼 수 있는 점술 가게까지 다양한 가게가 성업 중이죠.

 
 
2. 야시장의 전설은 먹거리와 함께
 
3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는 먹거리 부스들.

3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는 먹거리 부스들.

 
자유시장을 쭉 따라가면, 3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을 파는 먹거리 부스가 나옵니다. 불 초밥, 염통 꼬치 등의 ‘요즘 핫한’ 메뉴와 한여름의 찜통더위를 날려줄 팥빙수, 에이드를 판매 중이죠. 그중 저희는 쫄깃한 염통 꼬치와 소시지구이, 자몽에이드를 사서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어요. B급 시장 맛의 진수랄까? 그 밖에도 육전, 튀김, 떡갈비 등 고소한 냄새가 발길을 사로잡죠.

 
 
3. 추억의 만화영화를, 중매서 영화관!
 
옛 만화영화가 상영되는 중매서 영화관.

옛 만화영화가 상영되는 중매서 영화관.

 
어느 정도 주린 배를 채웠다면 이제, 신나게 놀 차례죠. 자유시장과 먹거리 부스의 가운데를 따라 들어가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중매서 영화관이 있습니다. 어른들의 취향에 맞는 추억의 만화영화가 상영되고 있죠. 저희는 잠시 영화 감상에 빠졌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 빠지진 못했어요. 낯선 그림과 스토리에 좀처럼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었죠. 짧게 소감을 밝히면 ‘아 옛날 만화영화는 이랬구나’ 정도. 하지만 주변 어른들은 추억에 잠긴 듯, 재미있게 만화영화를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어른들과 청소년들이 준비된 의자에 앉아서 먹거리를 먹으며 영화를 감상한다면, 더불어 옛 만화영화에 담긴 당시 문화를 알려준다면 ‘세대 차이가 조금은 무너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4. 익산 야시장의 꽃, 귀신의 집!
 
[사진=익산시청]

[사진=익산시청]

귀신의 집에 참가하려고 대기중인 시민들.

귀신의 집에 참가하려고 대기중인 시민들.

 
익산 야시장에서 가장 핫한 곳은, 귀신의 집입니다. ‘영화관과 고고장’에 가는 길 중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귀신의 집의 기획자는 저희와 같은 고등학생들입니다. 전북제일고 학생들이 기획해 제안했고,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홍보한 덕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기 시간이 최소 1시간 이라네요. 참가자들은 ‘귀신이 나올 것 같이 조용하던 시장에 진짜 귀신의 집이 생겼다. 일상의 공포가 더 스릴 넘치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5. 시장 클럽, 익태원
놀이터이자 고고장인 익태원의 입구.

놀이터이자 고고장인 익태원의 입구.

무대에서 춤을 추는 스태프.

무대에서 춤을 추는 스태프.

 
 
추억의 고고방 익태원’입니다. 다들 감이 오시겠지만, ‘익산’과 ’이태원’을 합친 이름입니다. 시장 클럽이라는 익산 야시장만의 독특한 공간이죠. 무대에는 미러볼이 돌고 쿵짝쿵짝 어깨가 들썩이는 음악이 울립니다. 그런데, 막상 춤을 추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무대과 객석처럼 정확히 구분된 구조 때문에 쉽게 무대에 올라 춤을 추긴 어려워 보입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30분 동안 스태프가 홀로 ‘나홀로 춤을 ‘추고 계셨죠. 하지만 익산의 끼 많은 춤꾼들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발휘한다면 익태원이 즐거운 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TIP: 김지훈·김주훈 청소년기자가 전하는 익산 야시장 즐기기 꿀팁!
 
하나, 위에서 소개한 자유시장·먹거리 부스·귀신의 집·고고장, 이 네 개의 부스 중 3개에 참여해 스티커를 받으면, 야시장의 제목인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가 적혀있는 텀블러를 증정합니다.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시고, 텀블러도 받아가세요.
 
둘, 재능이 있다면 자유시장에서 새로운 가게를 운영해 보세요.  익산 매일·중앙·서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 양향숙(iksanmk@naver.com) 박사님께 연락하면 됩니다. 사업 인증서와 봉사시간을 인정해줍니다.
 
마지막 셋, 10월 중순 마지막 야시장에는 패션쇼가 열립니다. 귀신의 집을 운영한 학생들도 귀신 복장을 입고 참여하고, 많은 패피(패션 피플)들이 참여할꺼라네요. 재미있겠죠? 익산 야시장, 많이 찾아주세요!
 
 
글·사진=김지훈·김주훈(원광고 2)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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