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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몸집 불리기 경쟁 … 초대형 선박 확보 절실”

글로벌 해운 공룡들은 합종연횡에 나서며 해운업 경기 반등에 대비하고 있다. 규모의 경쟁을 벌여 경쟁사들을 고사시키겠다는 전략에서다. 한국선주협회 회장인 이윤재(사진) 흥아해운 회장은 국내 해운산업이 이 파고에 맞서려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현재 국내 해운산업의 현황은 어떤가.
“한진해운 파산 후 항만 등 서비스망이 소멸해 해외선사의 물류 네트워크에 기생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전 세계 64개국, 168개 항만, 109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붕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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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에 어떤 악영향이 있나.
“한국은 세계 10위의 무역 대국이라 물동량이 많다.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 1600만TEU이고, 해상물동량은 10억t에 달한다. 그런데 물류 네트워크가 사라져 구주와 미주 동안, 남미지역 운송은 외국 선사에 의존할 수밖에는 실정이다.”
 
한진해운이 도산한 원인은 무엇인가.
“2008년 미국발 세계 경제 침체와 국내적으로는 2008년 해양수산부 폐지로 해운산업의 컨트롤타워가 없었다는 점이다.”
 
정부 책임도 있다는 뜻인가.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라는 불가피한 상황 속에 2013~16년 무리한 구조조정을 강요했다. 지원도 부족했다. 한진해운 파산은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이다.”
 
외국의 사례는 어떤가.
“외국은 정부가 자국 해운사를 살리기 위해 2009년 이후 중국은 252억 달러, 덴마크 67억 달러, 프랑스는 10억 달러 등 대규모 자금을 지원했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세계 해운업 상황은.
“외국 선사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빠르게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덴마크 머스크, 중국 코스코, 일본 NYK와 K라인, MOL 등 3사도 통합해 144만TEU의 선복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해외 대형 선사와 경쟁할 수 있는 선복량 100만~200만TEU 규모의 메가캐리어를 육성해야 한다. 원양 컨테이너 항로에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1만5000TEU 이상의 초대형 선박을 확보해야 한다. 3국간 신규항로를 개척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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