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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돌②] 아스트로 차은우 "모든 게 느린 진진, '키우는 맛' 있어요"

※일간스포츠 엔터팀이 새로운 코너 '취중Dol'을 선보입니다.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아이돌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아스트로는 '청량돌' 답게 밝은 에너지가 넘쳐났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레스토랑에 모인 아스트로는 레스토랑에 자리잡은 넓은 마당에서 놀기 바빴다. 그네도 타고 바위에도 앉고 셀카 놀이에도 푹 빠져 있었다.

아스트로는 '차은우 그룹'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차은우가 이끄는 그룹이기 때문. 자칫 다른 멤버들이 섭섭해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담담했다.

"옆에서 은우가 고생하는 걸 바라보면 안쓰러워요. 개인 스케줄에 가서도  아스트로 홍보를 많이 해요.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아요."

게다가 다른 멤버들의 매력도 각양각색이었다. 진진은 느리지만 진중하고 배려심이 깊었다. 문빈은 남자다운 시원한 성격을 갖고 있었고, MJ는 의외의 곳에서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아스트로는 최근 발매한 곡 '베이비'로 데뷔 2년 만의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며 '대세돌'로 입지를 다졌다.

"다음 앨범엔 1위 하는 거예요. 하나 하나 이뤄 나가면 언젠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멋진 가수가 돼 있지 않을까요."

'청량돌'인데 술을 마시며 인터뷰한다고 해서 살짝 놀라기도 했다는 이들은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청량 음료 CF는 물론 맥주 CF까지 노려야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 멤버들이 보는 멤버들의 매력은 뭘까요.
문빈 "진진 형은 엄청 착해요. 착하다는 걸 사람들이 적게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자기보다 남을 더 생각해요. 그래서 가끔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결정을 신중하고 느리게 해요."
은우 "진진 형은 강아지 같은 매력이 있어요. 제가 해도 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키우는 맛이 있어요. 형이지만 분위기를 잡지 않고, 동생들에게 먼저 말도 걸고요."

- 키우는 맛이라는 건 어떤 건가요.
은우 "진진 형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과정이 보여요. 만약에 제가 형을 놀렸어요. 그럼 형 표정에 '좋은 건가, 안 좋은 건가. 좋았다가 안 좋은 말이잖아'라는 게 다 티나요. 결국 '야, 너 놀리는 거잖아'라고 해요. 그런 모습이 형이지만 귀엽고 매력적이에요. 놀리고 싶어요.(웃음)"

- 진진은 원래 느린 편인가요.
진진 "가족이 다 그래요. 형도 느려요. 아빠는 사회 생활을 하시다보니 괜찮아진 것 같아요. 가족 분위기가 '느릿느릿' '오픈 마인드'예요. 유학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급한 걸 별로 안 좋아해요."

- 문빈의 숨겨진 매력은 뭘까요.
진진 "빈이는 팀 내에서 가장 남자다운 성격을 가졌어요. 제가 답답하다면 빈이가 속시원하게 얘기해 줄 때가 있어요. 의견 조율할 때 제가 놓쳤던 부분을 캐치를 해줘요. 가끔 즉흥적이기도 해요."

은우 "키도 크고 멋있어요. 발란스가 정말 좋아요."

- MJ의 매력은요.
문빈 "노래를 굉장히 잘해요. 노래 경연하는 프로그램에 나갔으면 좋겠어요. 떨지만 않으면 정말 잘해요. 은우가 말했던 것처럼 형 라인이 천장지축 같아요. 저희보다 더 짖궂은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아스트로의 밝고 긍정적인 색깔은 MJ 형으로부터 나왔어요."

 

- '팬 바보'네요.
진진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어요. SNS나 카페를 통해 최대한 아스트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요. 안 바쁠 땐 커뮤니티도 매일 챙겨봐요."

- 팬 자랑 시간을 드릴게요.
MJ "우리 팬은 친화력이 좋아요. 옆사람을 서로 모르지만 '옆사람과 하트 해달라'고 하면 해 주세요. 말도 잘듣고 예의도 바르고 귀여워요. 아스트로가 평균 연령이 높은 그룹이 아니라 팬들과 함께 큰다는 느낌이 있어요."

- 팬 연령층은 주로 10대죠.
은우 "어린 친구부터 중학생, 저희 나이대까지 다양해요. 그래도 10대가 주 팬층이죠."

- 다들 스마트폰을 갖고 있네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뭔가요.
MJ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으로 해놨어요. 애완동물을 정말 좋아해요. 숙소에서 키우고 싶지만 숙소가 더러워서 아이들한테 미안할 것 같아요. 또 집을 비우는 날도 많아 잘 키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즘엔 먼치킨이란 고양이에 푹 빠졌어요."

진진 "저도 강아지 포메라니안 사진이에요. 목욕 시키려고 물을 뿌렸는데 털이 녹아내린 것 같은 모습을 담은 사진이에요."

은우 "무미건조할 수 있지만 프로필 사진를 해본 적이 없어요.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기본 이미지였어요. 상태 메시지도 한 번도 쓴 적이 없어요. 이름은 본명인 이동민으로 돼 있고요."

문빈 "좋아하는 가수로 해놨다가, 풍경 사진을 좋아해서 보고 있으면 편해지는 걸 해놨다가, 지금은 예전에 저·은우·산하와 함께 찍은 화보로 해놨어요. 산하도 저와 같은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해놨어요. 그래서 멤버들이 가끔 누가 톡을 보냈는지 헷갈린대요."

- 라키의 프로필 사진도 궁금해요.
진진 "라키는 자기 사진으로 해놨어요. 자기애가 강한 친구예요. 배경화면도 자기 사진이에요. 팬분들이 선물해 준 케이스에도 자기 이름을 써놨더라고요.(웃음)"

 

- 다들 잘 먹네요. 다이어트는 안 하나요.
문빈 "우리가 알아서 관리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식단을 조절했는데 못 견디겠다고 회사에 요청을 했어요. 회사에서 '절대 찌지 말라'는 말과 함께 흔쾌히 수락해 줬어요. 지금까지 잘 유지해오고 있어요."

- 어떤 음식들을 좋아하나요.
은우 "크림 파스타를 정말 좋아해요. 샌드위치 같은 것도요. 그런데 최근에 사랑니 뽑고 나니까 국밥도 맛있더라고요. 식성이 좀 바뀌었어요."

- 숙소 방은 어떻게 나눠서 쓰고 있나요.
문빈 "은우와 제가 게임에 이겨서 2인실을 쓰고 있어요. 나머진 한 방에서 4명이 써요."

- 바꿀 생각은 없나요.
문빈 "곧 이사를 간다는 말도 있어요. 그 땐 두 명 씩 방을 쓰지 않을까요."

- 4명이 쓰는 방은 많이 어지럽겠네요.
진진 "네 명이 쓰나 둘이 쓰나 방은 더러워요.(웃음)"

은우 "저희 방은 틀은 있는데 옷가지들이 널부러져 있는 더러움이죠."

MJ "저희 방은 틀 자체가 없고 그냥 더러운 느낌이에요. 애들이 하도 많으니까요.(웃음) 수납공간이 없어서 그래요. 변명 같나요."

- 옷을 벗는 대로 나두는 스타일을 기찻길이라고 하잖아요. 아스트로도 기찻길을 만드는 멤버가 있나요.
진진 "아스트로 기찻길은 문빈이에요. 샤워하고 나와서 안 치워요. 멤버들도 안 치우고 있으면 나중엔 겨우겨우 치우더라고요."

- 가장 깔끔한 멤버는요.
MJ "라키가 깔끔했는데, 그나마 그것도 없어졌어요. 이불도 정리잘하고 했는데 어느 순간 우리에게 물 들었어요. 4명 방을 쓰다가 최근엔 거실에서 자요. 거실에 이상한 작업 공간을 만들어놨어요."

은우 "멤버들끼리 옷을 섞어 입는 편인데, 라키는 자기 옷만  옷걸이에 딱 걸어놓고 못 입게 해요. 그런데 라키는 제 걸 입어요."

문빈 "라키는 자기 옷을 입으면 입으면 뭐라고 해요. 입으면 '제 거 입었네요'하면서 꼭 티를 내요. 패션 철학도 있어요. 다리가 길어 보이는 걸 중요하게 여겨요. 춤을 추는 아이라서 선이 드러나는 옷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가끔 분홍색 바지에 민소매를 입는데 난감해요.(웃음)"
 

- 다들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을 것 같아요.
진진 "그럼요.(웃음)"

은우 "진진 형이 정말 인기 많았어요. 학교에 선글라스 쓰고 다녔어요. 돈 다발 들고.(웃음)"

- 왜 그랬나요.
진진 "졸업사진 찍는 날이라 어떻게하면 특이하게 찍을까 고민하다가 선글라스 쓰고 돈다발 들고 찍어서 찍었어요. 이게 팬들 사이에서는 쇼크였죠."

- 다들 한림예고 동창이죠.
문빈 "네. 그렇지만 많은 추억이 없어요. 중간에 전학 왔거든요. 오히려 전학 전 고등학교가 추억에 더 많이 남아요. 예고 전학 후에는 조퇴를 자주해서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 친구는 많나요.
문빈 "고등학교 친구들이 평생간다고 하잖아요. 전 평생갈 친구가 있어요."

진진 "저도 중학교 때 친구 1명, 고등학교 때 2명이 있어요. 친한 친구가 있으면 인생 성공이라고 하던데 우린 성공한 것 같아요."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영상 편집=민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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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