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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남양주 농장 계란 빵·과자에 사용 안 된 듯

9일(현지시간) 벨기에 우팔리즈의 한 양계장에서 달걀이 폐기되고 있다. 최근 유럽 10여 개 국가에서 살충제 성분에 오염된 달걀이 유통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국내 한 농가에서도 이러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확인됐다. [AF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벨기에 우팔리즈의 한 양계장에서 달걀이 폐기되고 있다. 최근 유럽 10여 개 국가에서 살충제 성분에 오염된 달걀이 유통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국내 한 농가에서도 이러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확인됐다. [AFP=연합뉴스]

경기도 남양주시 친환경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이 빵을 비롯한 식품 제조회사에는 납품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농장은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이 든 살충제를 닭에게 사용한 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농장 계란을 납품받아온 수집상(도매상) 4곳을 조사 중인데 지금까지 그 농장의 계란이 식품제조회사로 납품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제빵·제과용으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식약처, '피프로닐' 계란 도매상 점검 결과
식품제조회사에 납품된 정황 없어
문제의 계란 수거해 유해성 평가 진행

식약처는 이 농장의 계란이 정부의 잠정 판매 중지 조치에 따라 시중에 더 이상 유통되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식약처는 도매상에서 수거한 계란의 유해성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국 산란 농장을 전수 조사하고 있는데, 식약처는 문제의 피프로닐 성분이 나온 농장의 계란 유통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 조사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농장에선 산란계 8만 마리가 하루 2만5000개의 달걀을 생산한다. 안만호 식약처 대변인은 "유통된 계란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보려면 업체 말만 들어선 안 되고 장부를 직접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닭 농장 내부를 방역하고 있는 모습. AI에 이어 살충제 계란 파문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6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닭 농장 내부를 방역하고 있는 모습. AI에 이어 살충제 계란 파문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중앙포토]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 농가 외에 경기도 광주의 농가에서도 이 퇴치용 농약인 '비펜트린(Bifenthrin)' 성분이 확인됐다. 하지만 식약처는 사용 자체가 금지되지 않은 비펜트린보다 피프로닐에 초점을 맞춰 검사할 예정이다. 다만 20종 이상의 다성분 분석 검사를 하기 때문에 피프로닐뿐 아니라 다른 유해 성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정밀 검사 결과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로 했다. 부적합 결과가 나오면 창고에 보관 중인 계란은 전량 폐기되며, 대형마트 등에 이미 들어간 계란도 최대한 회수할 예정이다.
 
유럽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파문, 국내서도...
  소비자를 중심으로 살충제 성분이 들어간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진드기를 없애기 위한 살충제가 닭에 묻으면서 계란까지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만호 대변인은 "식용으로 기르는 육계가 아니라 알을 낳는 산란계가 문제가 됐기 때문에 해당 닭고기가 시중에 유통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충제 계란에 대한 향후 대응 체계도 정리됐다. 계란 생산 단계의 안전 관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담당하며, 농장에서 출하된 계란의 유통 과정상 문제는 식약처가 맡게 된다.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도 기본적으로 농식품부에서 총괄한다. 농식품부가 농장을 조사하는 한편 식약처도 현장을 방문해 계란을 수거·검사하게 된다. 안만호 대변인은 "문제가 큰 피프로닐에 대한 유해평가를 집중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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