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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전설'에게...의미 더한 '이승엽 은퇴 투어' 송진우의 선물 전달

송진우에게 축하받는 이승엽  (대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은퇴투어 행사에서 송진우 전 한화 투수로부터 한화구단에서 준비한 기념품인 보문산 소나무를 받고 있다. 2017.8.11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송진우에게 축하받는 이승엽 (대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은퇴투어 행사에서 송진우 전 한화 투수로부터 한화구단에서 준비한 기념품인 보문산 소나무를 받고 있다. 2017.8.11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의 첫 은퇴 투어, 'KBO리그 전설적인 투수' 송진우(51) 전 한화 이글스 코치의 등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이승엽의 '은퇴 투어'가 열렸다. 다른 팀 구장을 돌며 상대 팀 팬 앞에서 '은퇴 투어'를 하는 건 KBO리그 역사상 그가 처음이다. 
 
'은퇴 투어'의 첫 대상자가 된 한화 구단은 특별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고심했다.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최종 선물로 결정했다. 야구장에서 바로 보이는 보문산 정상에 타자의 공이 닿기 위해선 거리 2600m를 비행해야 한다. 비거리 115m의 홈런 23개가 필요하다. 대전에서 28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은 타구단 선수로는 유일하게 홈런으로 보문산 정상을 넘긴 선수다. 한화 구단은 이런 의미를 담아 보문산의 상징이자 대전의 시목(市木)인 소나무 분재를 준비했다.  
  
선물을 전달할 사람도 결정해야 했다. 한화는 이승엽의 명성에 걸맞으면서도 인연이 있고, 또 한화를 상징할 수 있는 손님을 고민했다.  결론은 프로야구 통산 210승을 올린 '최다승 투수' 송 전코치였다. 한화는 또 현역 최다승(134승) 투수이자 이승엽의 경북고·삼성 후배인 배영수(36·한화)를 '은퇴 투어' 행사에 앞서 대전구장으로 불렀다. 배영수는 현재 부상으로 재활 중이지만 선배를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 
 
정장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등장한 송 전코치가 소나무 분재를 먼저 전달했고, 배영수·송광민·김태균·정근우·박정진·이용규가 한화 현역 선수 대표로 나서 이승엽에게 응원 메시지를 손수 적은 베이스를 전달했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이승엽은 선물을 건네받고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했다.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미국 메이저리그 은퇴 투어에서도 '깜짝 손님'이 등장하기도 한다. 2013년 은퇴한 마리아노 리베라(전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양키 스타디움을 찾았을 때, 깜짝 등장해 축하 인사를 했다. 2014년 데릭 지터의 텍사스 은퇴 투어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등장했다. 
 
대전=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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