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최순실, 항소심서도 혐의 부인…"국정농단 낙인, 양형에 영향"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비리 관련, 최순실 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에 대한 첫 항소심이 11일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도 최씨 측은 "이미 국정농단이라는 낙인을 찍어두고 재판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최순실씨. [연합뉴스]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최순실씨. [연합뉴스]

최씨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최씨가 최 전 총장을 비롯해 (관련자들이)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보고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며 "이미 국정농단이라는 낙인을 찍어두고 재판을 했다는 점이 양형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죄추정 원칙과 달리 이번 사건에서는 의심스러울 때 최씨에게 불리한 쪽으로 추정했다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는 것이다. 최씨는 재판 말미에 발언권을 얻어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도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 (딸의 이대 입학을) 부탁하지 않았다"고 직접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날 최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딸 정유라 씨에 대해 "학사비리 공범으로 끼여들 여지가 없었다"며 관련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최씨는 재판 말미에 발언권을 얻어 "유라가 특검 (주장대로) 공범으로서 의도를 가지고 했다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입학처에서 금메달을 가져와도 된다고 해서 가져간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이렇게 됐지만 딸이 재판으로 상처받지 않고 살아남기만을 기대한다"고 울먹였다.
 
한편,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처장 측도 1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정씨를 뽑으라는 지시를 하거나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최 전 총장 측 변호인은 "원심 판결의 많은 부분이 추측으로 채워져 있다"며 "특검이 제시한 구체적 사실들이 별로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남궁 전 총장 측 변호인도 "정유라씨에게 특혜를 주려고 입시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없고 국회에서도 기억에 반하는 증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무고함을 주장하며 항소한 최씨 등 피고인과 더불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에 나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소위 '교육 농단'으로 불리는 사건에 피고인 스스로가 책임의 엄중함을 깨닫고 진심으로 뉘우쳐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게 해야 한다"며 "1심에서 구형한 형량대로 선고해달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1심에서 특검은 최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처장에겐 각각 징역 5년과 4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고, 최 전 총장에겐 징역 2년,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