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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이 발굴한 최고의 조연 5인방

많은 팬의 열성적 지지를 받았던 웰메이드 드라마 ‘비밀의 숲’(tvN)이 지난 7월 30일 종영했다. 치밀한 구성과 휘몰아치는 빠른 전개로 종영 후에도 호평은 계속되고 있다. ‘비밀의 숲’을 채웠던 중요한 축은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조연들. 이 드라마가 발굴한 다섯 배우를 살펴본다.
 
 
1 유재명|이창준 역
'비밀의 숲'의 이창준 역을 맡은 유재명

'비밀의 숲'의 이창준 역을 맡은 유재명

이창준은 극중 사건의 핵심을 쥐고 있다. 재벌의 사위로, 차장 검사에서 검사장, 청와대 수석 비서관으로 승승장구한 그의 욕망은 어디를 향하는 것일까. 속을 알 듯 모를 듯한 유재명(44)의 얼굴은 극의 서스펜스를 만드는 데 큰 몫을 했다. 유재명은 한 인터뷰에선 “나 혼자 연기를 못 하는 것 같았다”며 심리적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가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건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 tvN)의 도룡(이동휘)의 아버지로 출연했을 때. 이후 영화 ‘하루’(2017, 조선호 감독)의 사연을 지닌 택시 기사 강식을 연기했다. 이듬해 개봉할 ‘마약왕’(우민호 감독) 사극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에도 비중 있는 역으로 나올 예정.
 
 
2 이준혁|서동재 역
'비밀의 숲'의 서동재를 연기한 이준혁

'비밀의 숲'의 서동재를 연기한 이준혁

황시목(조승우) 검사의 선배 서동재는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어디든 붙는 박쥐같은 인물이다. 이준혁(33)은 모델 같이 잘생긴 얼굴로, 속이 빤히 보이는 콤플렉스 강한 서동재를 맞춤하게 연기했다. 꾀를 내며 눈을 굴릴 때마다 선보인 ‘흰자 연기’는 박수를 쳐 주고 싶을 정도. 2006년 데뷔한 이준혁은 드라마 '적도의 남자'(2012, KBS2)에서 야망 때문에 친구를 배신하고 파멸에 이르는 이장일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전형적인 미남 얼굴의 새로운 활용법을 보여준 그의 차기작은 영화 ‘신과 함께’(12월 개봉 예정, 김용화 감독). 극중 우발적인 총기 사건으로 숨진 원일병(도경수)의 엘리트 선임 군인으로 등장한다.  
 
 
3 이규형|윤세원 역
'비밀의 숲'의 윤세원을 연기한 이규형

'비밀의 숲'의 윤세원을 연기한 이규형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한 반전의 주인공 특검팀 윤과장. 차분한 태도로 깔끔하게 일을 해내고,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제 자리를 지키던 인물이었다. 그는 검거된 후 여섯 살 난 아들을 잃은 슬픔이 공허한 분노가 되었음을 고백하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규형(34)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얼마나 큰 감정의 진폭을 표현할 수 있는지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의 얼굴이 낯선 건, TV와 영화보단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더 자주 섰기 때문.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2007년 데뷔해 뮤지컬 ‘빨래’ ‘극적인 하룻밤’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을 맡아왔다. 곧 신원호 PD가 연출하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tvN)에 출연할 예정이다.  
 
 
4 박성근|강원철 역
'비밀의 숲'의 강원철을 연기한 박성근

'비밀의 숲'의 강원철을 연기한 박성근

극중 검사장으로 승진한 형사 3부 강 부장은 상식적인 선에서 조직을 위하고 적당히 자기 밥그릇도 챙길 줄 아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황시목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그의 올곧은 태도를 사려 깊게 북돋아 준다. 이창준이 특검을 도입하고 검사장 사임을 밝히자, 그 자리에서 책임지라고 직언하는, 평범하지만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상사. 보통의 얼굴이지만 존재감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박성근(46)은 2001년부터 ‘의뢰인’(2011, 손영성 감독) 등 영화 속 조연으로 출연하고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아왔다. 캐스팅 과정이 궁금해질 만큼 강원철에 꼭 맞는 연기를 보인 그는 현빈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협상’(JK 필름 제작, 이종석 감독)에서 상황실 작정관 역을 맡아 현재 촬영 중이다.    
 
 
5 최재웅|장건 역  
'비밀의 숲'의 장건을 연기한 최재웅

'비밀의 숲'의 장건을 연기한 최재웅

한여진(배두나) 경위 곁을 든든하게 지키던 장형사는 한여진 만큼이나 인간적이고 소탈하다. 세 살 난 아이가 있어도 집에도 못 가고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한다. 궁지에 몰린 경찰서장 김우균(김남진)의 부당한 청을 거절하지도 못하고, 그게 마음이 걸려 금세 팀원에서 사실을 토로하는 정 많은 사람.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최재웅(38)은 익숙한 얼굴이다. 2015년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SBS)에서 복장도착증 변태인 아가씨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하고 2003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그는 연극,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많은 작품에 얼굴을 비췄다. 뮤지컬 ‘그날들’ ‘쓰릴 미’ 등에 주연으로 서 왔던 명실 상부한 뮤지컬 스타다. 그가 출연 중인 연극 ‘3일간의 비’는 9월 10일까지 공연한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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