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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감독이 베드신, 전라노출 요구” 폭로

배우 이영진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채널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이영진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채널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등에 출연한 배우 이영진이 과거 영화 촬영 중 합의 없는 전라 촬영을 강요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10일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한 이영진은 최근 여배우 A씨로부터 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피소된 김기덕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씨는 과거 한 영화를 언급하며 “시나리오에 모든 베드신이 한 줄이었다. 당시 제작사 대표와 미팅을 했는데, 이미지 처리를 할 거라 노출에 대한 부담은 안 가져도 된다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당시 촬영 상황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감독이 ‘딸 같은 배우’ ‘고등학생 다니는 아들이 있는데 그 아들에게 창피한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아’ 등을 운운했다”며 “작품으로 승부할 거면 작품으로 이야기하지 가정사를 이야기하지는 않는데 왜 이러나 했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이씨는 “감독의 의도는 완전한 노출이었다. 전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는 상세 계약이 없을 때”라며 “단순히 현장에서 설득에 의해 (노출신이나 베드신을) 찍을 수 있는가는 생각해 볼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온스타일]

[사진 온스타일]

 이어 “대본은 계약서라기보다는 가이드다. 이렇게 찍겠다는 약속 같은 것”이라며 “그러나 뭉뚱그려 쓰는 경우가 많았다. 읽는 사람에 따라 수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민감한 사안이라면 철저한 계약 하에 찍어야 한다. 설득이 안 된다면 진행해서는 안 되는 것. 설득이 된다면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고 약속도 다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영화는 여성의 대상화가 심한 장르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여자는 자고 싶어야 돼’라는 말이었다. 셀 수가 없을 정도였다. 다른 능력은 이걸 갖춘 다음인 양 말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성형 제안을 너무 많이 받았다. 신체 부위 중 어떤 부위는 굉장히 많은 제안을 받았다”고 구체적인 사례도 언급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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