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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만의 특별한 음주문화 ‘가맥’을 아시나요

10일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맥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맥주를 사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0일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맥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맥주를 사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가맥이야, 과메기야?” ‘가맥’이란 말을 모르는 외지인들이 보이는 반응 중 하나다. 청어나 꽁치를 바닷바람에 말린 ‘과메기’와 헷갈려서다. 가맥은 ‘가게맥주’의 줄임말이다. 1980년대 초 전주시 경원동 일대 작은 가게들이 탁자와 의자를 놓고 맥주를 팔기 시작하면서 전북 지역의 독특한 음주문화로 자리 잡았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가까운 ‘전일슈퍼’가 원조로 꼽힌다.
 

야간에 수퍼서 즐기는 가게맥주
3회 맞은 가맥축제 내일까지 열려

가맥집은 낮에는 수퍼마켓, 밤에는 맥주를 판다. 동네 가게에서 값싼 맥주와 더불어 황태·갑오징어·계란말이·참치전 등 다양한 안주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전주에서만 가맥집 300여 곳이 영업 중이다. 가맥집마다 갑오징어 등을 찍어 먹는 양념장이 다르고 중독성이 있다.
 
맥주값이 일반 술집에서 파는 가격이 아닌 수퍼 가격(2500원)으로 팔기 때문에 저렴하다. 이 때문에 지갑이 얇은 대학생이나 직장인 단골이 많다. 요즘엔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전주의 이런 독특한 가맥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북도는 10일 “가맥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제통상진흥원·하이트진로 등이 특별 후원하는 가맥축제를 10~12일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가맥축제는 가맥 콘서트 및 버스킹 공연, 장기자랑, 맥주병 따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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