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김채영 3단의 기분 좋은 반발

<통합예선> ●김채영 3단 ○위즈잉 5단
 

3보(39~49)=김채영 3단과 맞서는 위즈잉(20) 5단은 중국 여자 랭킹 1위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바둑 스타일은 매우 침착한 수비형이다. 라이벌로는 한국 여자 랭킹 1위 최정 7단이 꼽힌다. 둘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세계 여자 최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통합예선에서도 위즈잉 5단이나 최정 7단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많았다.
 
기보

기보

하지만 김채영 3단이 위즈잉 5단을 만나 초반부터 선전하고 있다. 39로 젖힌 수는 기분 좋은 반발. 마음 같아서는 백이 '참고도'처럼 바로 끊고 싶은 자리지만 그럴 수 없다. 기분 내키는 대로 끊었다가는 하변의 백 넉 점을 고스란히 제물로 바쳐야 하는 결과를 낳는다.
 백은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40으로 붙여서 42로 쌍립을 섰다. 44를 두기 위해서 돌의 체력을 기르기 위한 수순. 하지만 이는 우하귀 흑에 든든한 힘을 실어주는 명백한 악수 교환이다. 흑이 기분 좋은 장면이다.
 
참고도

참고도

이어 백은 48로 좌변을 벌렸는데 김채영 3단은 이 수를 보고 '느슨하다'고 생각했다. 바둑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난 김 3단은 "48은 자체로도 급한 자리가 아니다. 나는 백이 A 자리를 늘거나 해서 돌을 더 지킬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상대의 대응이 느슨하다고 판단한 김 3단이 재깍 49로 돌을 움직인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