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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 놀림 받던 소녀, 이제 그녀가 뛰면 역사가 된다

앨리슨 펠릭스. [AFP=연합뉴스]

앨리슨 펠릭스. [AFP=연합뉴스]

고교 시절만 해도 길고 가는 다리 때문에 ‘닭다리(chicken leg)’라고 놀림 받았다. 그러나 보란듯이 육상 스프린터로 성공해 이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최다 메달리스트 기록을 넘보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 14개 메달 펠릭스
두 종목 남아 최다 메달 기록 눈앞
올림픽 금메달도 6개로 가장 많아

미국 여자 스프린터의 간판 앨리슨 펠릭스(32·사진)가 10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00m에서 50초08로 동메달을 땄다. 1위는 필리스 프랜시스(미국·49초92), 2위는 살와 나세르(바레인·50초06)가 차지했다. 펠릭스는 이로서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14개의 메달(금9·은3·동2)을 목에 걸었다. 멀린 오티(슬로베니아·2012년 은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최다 메달 타이기록이다. 펠릭스는 13일 400m 계주, 14일 1600m 계주를 남겨놓고 있어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리스트 자리를 자신의 이름만으로 장식할 수 있다.
 
10대 중반에 육상에 입문한 펠릭스의 시작은 평범했다. 유난히 가느다란 다리 때문에 주변에서 ‘닭다리’로 불렸다. 놀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펠릭스는 하체 운동에 집중했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중의 6배인 700파운드(약 317㎏)까지 다리로 기구를 밀어낼 만큼 힘을 키웠다.
 
펠릭스는 고교 졸업 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 헬싱키 대회 200m 금메달부터 2015년 베이징 대회 400m까지, 세계육상선수권 통산 최다 금메달(9개)을 기록했다. 올림픽에서도 여자 육상 통산 최다 금메달(6개)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엔 후원업체가 3차원(3D) 프린터로 제작한 스파이크화를 신고 뛸 만큼 실험과 도전 정신이 강하다. 그러면서도 도핑(금지약물 복용) 스캔들 한 번 없는 깨끗한 스프린터로 정평이 나 있다.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운 뒤 펠릭스는 “오랜 기간 정상에서 경쟁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뛸 수 있는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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