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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50도 넘는 살인 더위에 임시공휴일 선포

[신화=연합뉴스자료사진]

[신화=연합뉴스자료사진]

이라크 정부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이어지자 10일(현지시간) 임시공휴일을 선포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이라크 정부는 수도 바그다드가 51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남부 항구도시 바스라는 54도까지 기온이 치솟자 사흘간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다.
 
특히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에는 전력 부족으로 바드다드 등 주요 지역이 정전되면서 냉방 장치를 가동할 수 없게 되자 시민들이 전국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라크 발전·송전 시설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때 상당 부분 파괴됐으나 이후 치안 공백으로 약탈이 횡행했고 장기간 내전으로 복구되지 못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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