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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사담 후세인의 교훈을 떠올려라” 미 군사전문가 일침

“트럼프는 사담 후세인의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
 
퇴역 장군 출신의 미국 군사전문가이자 CNN 코멘테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허틀링이 9일(현지시간) CNN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일침을 놨다.  
 
허틀링은 1991년 자신이 걸프전에 참전했을 때의 경험을 꺼내놓으며, 트럼프가 최근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를 보게 될 것”이라 말한 것을 비판했다.  
마크 허틀링 [사진 위키피디아]

마크 허틀링 [사진 위키피디아]

 
당시 사담 후세인은 미국을 상대로 이길 것임을 자신하며 “이 전쟁이 ‘모든 전쟁의 어머니’(the mother of all battles)가 될 것”이라 공언하고 ‘전쟁의 어머니’란 말을 캐치 프레이즈로 쓰기까지 했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에 철저히 패했다는 것이다.
 
허틀링은 이 경험에서 “전략적 리더는 자신감과 힘을 보여줘야 하지만, (적에 대해) 지나치게 자만심에 찬 태도와 엄포를 놓는 일은 삼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트럼프의 ‘화염과 분노’ 발언은 불행하게도 좋은 리더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와 같은 안보 위기 상황에서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첫째, 모든 위협에 대해 평온하고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접근법을 유지해야 한다. 훌륭한 리더라면 어려운 환경에 처해서도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며, 무엇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인지 고민해야한다는 것이다.  
 
둘째, (적에) 위협을 하기 전에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는 “(적에게) 위협을 하기 전에 (아군의) 명확한 목표를 결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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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현명한 리더는 무엇보다 동맹과 그의 정부, 국민들로부터 압도적인 힘(지지)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과 동맹의 지지가 없다면 그 어떤 결정도 섣불리 내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트럼프가 최근 동맹인 한국의 의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거친 언행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다.  
 
허틀링은 또 “북한의 핵 위협에 대처하고 싶다면 트럼프는 거친 발언으로 허세를 부리는 것을 그만두고 진짜 성공에 필요한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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