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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전국에서 소비 부진 가장 컸던 지역은? 제주·울산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한반도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ㆍ한류 금지 명령)이 올 2분기 제주 소비 부진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소비 위축이 4분기째 지속됐다.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소매판매 동향 발표
사드 여파로 제주 대형마트 판매 1년 전보다 12%감소
울산은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 1년 넘게 못 벗어나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분기 시ㆍ도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4~6월 전국에서 소매판매가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제주(-3.2%)와 울산(-2.1%)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다. 두 곳 모두 소비의 최전방이라 할 수 있는 대형마트 판매가 각각 12%(제주), 3.5%(울산)씩 줄었다.  
 
2017년 2분기 소매판매 시도별 증감률 (전년동기비, %) [자료 통계청]

2017년 2분기 소매판매 시도별 증감률 (전년동기비, %) [자료 통계청]

 제주는 면세점 판매 감소 타격이 컸다. 면세점 매출이 대형마트 항목에 합산 집계되면서 큰 폭의 수치 하락을 이끌었다. 그동안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매출의 80%이상은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나왔다. 지난해 제주의 대형마트 판매는 면세점을 업고 매 분기마다 전년동기 대비 20~30%씩 성장했다. 올 1분기(1~3월)까지만해도 14.9%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3월 중순 한한령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 상황이 급반전됐다. 지난달에는 한화갤러리아가 영업부진을 이유로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 영업을 종료하기도 했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제주공항 기준 외국인 입국자가 2017년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했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제주 소비판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한파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7~9월)부터 소매판매가 계속해서 전년대비 감소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4월 본격화된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이 크다. 돈을 써야 할 사람들이 빠져나가면서 6월말 기준 울산 인구가 지난해 6월 말보다 0.5% 줄었다.  
 
 그런데도 조선업 부진은 개선될 기미가 없다. 조선업황을 나타내는 선박ㆍ보트 건조 생산지수가 지난해 -15%에서 올 상반기 -19.6%로 더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자동차 공장도 생산 부진을 겪고 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생산지수 역시 지난해(-2.8%) 마이너스로 전환된 뒤 올 상반기 -1.3%를 기록했다. 조선·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의 지갑이 꽁꽁 닫힐 수 밖에 없다. 울산의 업종별 종사자 비율은 조선업 29.9%, 자동차 24.9%, 석유화학정제 12.3% 순이다. 2분기 울산에서는 대형마트 뿐 아니라 주유소를 중심으로 한 승용차ㆍ연료소매점(-5.1%), 백화점(-5.2%)의 판매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소매판매가 늘어난 지역은 충남(2.0%), 대구(1.7%), 서울(1.2%), 대전(1.1%), 경기(0.7%) 등 5개 시·도뿐이다. 영호남 지역에서는 대구를 제외한 모든 시ㆍ도에서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17년 2분기 서비스업 생산 시도별 증감률 (전년동기비, %) [자료 통계청]

 2017년 2분기 서비스업 생산 시도별 증감률 (전년동기비, %) [자료 통계청]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충남(3.6%), 충북(3.2%), 경기(3.1%) 등이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등에서 호조를 보였고 울산(0.5%), 대전(0.9%), 강원(1.0%) 등은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충남은 세종을 편입하면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손 과장은 “세종 인구가 6월말 기준 1년 전보다 14.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동안 주택매매거래량도 7.2%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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