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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짜다?…햄·치즈보다 나트륨 비율 낮고 칼륨 함유율 높아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와 치즈 중 어느 것이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을까. 답은 치즈다. 100g당 590㎎인 김치와 달리 치즈는 1134㎎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었다.  
김치가 일반 가공식품보다 나트륨 함유량이 더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시중 판매 배추김치 10종 영양 분석
고혈압 유발 나트륨 591.4㎎ 포함
나트륨 배출 돕는 '안전장치' 칼륨도 250㎎ 검출

여기에 칼륨과 유산균 등 일종의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어 나트륨의 고혈압 유발 작용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중앙포토]

김치.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중앙포토]

 
10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배추김치 10종의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치의 100g당 나트륨 평균 함유량은 591.4㎎이었다. 칼륨은 250㎎, 비타민C는 7.0㎎, 유산균은 2.0×107CFU/g을 포함하고 있었다.
 
김치는 배추 등 채소류를 소금 등에 절이고 양념을 혼합해 만든 식품이다. 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이고 여러 연구를 통해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높은 나트륨 함량으로 인해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 주범'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그러나 조사결과 나트륨 못지않게 나트륨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 함유량이 많았다.  
 
보건학계는 나트륨·칼륨(Na/K) 섭취 비율이 1(1대 1)에 가까우면 고혈압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치즈 [중앙포토]

치즈 [중앙포토]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김치의 나트륨과 칼륨 비율은 2.4였다. 그러나 치즈(나트륨 1134㎎, 칼륨 82㎎)와 햄(나트륨 247.1㎎)은 각각 13.8, 4.4 비율이었다.
 
여기에 김치는 에너지 대사과정의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의 함량도 오이·부추 등 채소류(100g당 5∼12㎎)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체내 면역반응 강화와 소화를 돕는 유산균의 수도 유산균 음료 이상 검출됐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평소에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고 김치 제조 중 첨가되는 나트륨양을 줄여 나트륨·칼륨 비율을 조절한다면 김치 섭취로 인한 나트륨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송홍지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해정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2001년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 참여한 5932명을 1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김치가 실제로는 고혈압 발병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배추김치를 하루 평균 75g 이하로 가장 적게 먹은 그룹과 가장 많이 먹은 그룹(남성은 225g 이상, 여성은 150g 이상)의 고혈압 발병률은 각각 29.8%, 28.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김치에 함유된 유산균이 장내세균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원재료인 채소에 들어있는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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