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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에 가로막힌 삼성증권 초대형 IB 도전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재판으로 삼성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전이 가로막혔다.
 
삼성증권은 10일 오전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와 관련해 대주주의 재판절차가 진행 중인 사유로 인해 심사가 보류될 것임을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온 통보다.  
삼성증권 내부. [중앙포토]

삼성증권 내부. [중앙포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5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증권사가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초대형 IB 육성 방안을 내놨다. 세부적으로는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인 회사에 한해 만기가 1년 이내인 어음의 발행ㆍ할인ㆍ매매ㆍ중개ㆍ인수ㆍ보증 등 단기금융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인 회사라면 종합투자계좌업무도 허용키로 했다.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통합한 계좌를 통해 기업금융 자산 등을 운용하고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업무다. 비상장주식에 대한 내부주문집행(한국거래소와 유사한 매매시스템을 구축, 다수로부터 받은 주문을 처리)도 가능토록 문호를 열어준다.
 
지난달 삼성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5개사가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금감원은 일단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선고가 나올 때까지 심사를 보류하겠다고 삼성증권에 통보한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초대형 IB 인가는 단기금융업 인가로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는다”며 “대주주가 형사상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거나, 집행 완료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집행유예 상태인 경우 자본시장법상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이날 박영수 특검측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우상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이날 박영수 특검측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우상조 기자

 
이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증권 대주주가 아니다. 삼성증권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이라며 “삼성생명의 최대주주 역시 이건희 회장으로 20.7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지분은 0.06%에 불과하지만 금융당국은 사실상 이 부회장이 대주주 자격을 갖고 있다고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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