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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 우기는 일본의 허위 벗겨내고 싶다

정성구 원장이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된 서양 고지도(1840년 영국 런던 발행)를 가리키고 있다.

정성구 원장이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된 서양 고지도(1840년 영국 런던 발행)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40여 년 하나하나 모아온 지도입니다. 독도 연구자나 전문기관과 자료를 공유하려고 해요.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맞서려면 우리부터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니까요.”
 

서양 고지도 60장 모은 정성구 박사
177년 전 런던서 출판 고지도 첫 공개
“독도 연구자·전문기관과 자료 공유”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정성구(75) 원장이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주는 서양 고지도 원본 10여 장을 공개했다. 16~19세기 영국·미국·독일·러시아 등에서 만든 것이다. 정 원장이 수집해온 독도 관련 고지도 60여 장 중 일단 대표작 10여 장을 펼쳐 보였다.
 
일례로 1809년 영국 런던에서 제작된 ‘일본지도’를 보면 울릉도와 독도가 지금의 강원도 가까이에 붙어 있다. 울릉도는 ‘쿨릉도(Kulung Tao)’, 독도는 옛 조선 명칭인 ‘삼봉도’와 발음이 비슷한 ‘참두도(Tchamdou Tao)’로 표기됐다. 1854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만든 ‘중국지도’에도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령으로 나와 있다. 또 1840년 런던에서 출판된 ‘일본지도’에는 울릉도·독도는 물론 쓰시마(對馬島)도 한국에 속한 것으로 명기돼 있다.
 
“이미 학계에 보고된 지도와 같거나 비슷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1840년 런던에서 나온 지도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겁니다. 저의 작은 힘이라도 보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온 일본의 허위를 벗겨내고 싶습니다.”
 
정 원장은 총신대·대신대 총장·대학원장을 지낸 신학자다. 한국을 대표하는 존 칼빈(1509~64·프랑스 종교개혁가 장 칼뱅의 영어식 표기) 전문가다. 그가 1985년 세운 칼빈연구원 및 박물관에는 희귀 자료 1만여 종이 소장돼 있다. 정 원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일제강점기의 한국 교회. 한국의 국권을 빼앗고, 한국 교회에 신사참배를 강요했던 일제의 종교탄압을 연구해왔다.
 
“80년대부터 일본 각지를 순회하며 일본인의 반성과 회개를 촉구해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지도의 중요성에 눈을 떴고요. 제가 확인한 서양 고지도 가운데 독도가 일본 땅으로 기록된 것은 거의 없습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분명한 한국 영토입니다.” 
 
글·사진=박정호 문화전문기자 jhlog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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