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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생명 잉태 축복받아야 … 매년 취약계층 위한 태교음악회 열어"

월드휴먼브리지는 미혼모,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 등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으로 사랑하는 아기에게 사랑조차 마음껏 주지 못하는 임신부들을 위해 매년 전국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월드휴먼브리지]

월드휴먼브리지는 미혼모,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 등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으로 사랑하는 아기에게 사랑조차 마음껏 주지 못하는 임신부들을 위해 매년 전국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월드휴먼브리지]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 문답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지난해 1.17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이를 낳지 않은 부부로 구성된 가족이란 뜻의 ‘딩크족’이란 단어가 생길 정도로 출산율이 저조하다. 이러한 가운데 사단법인 월드휴먼브리지는 취약계층 임신부를 위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꾸준히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병삼(사진) 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생명을 잉태하는 것은 고귀하고 마땅히 축복받아야 할 일이다.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가족의 축하와 태교, 출산 선물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히 원해도 갖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월드휴먼브리지는 이들의 가족이 되어 사랑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모아사랑음악회, 7년째 75회 개최
참석자엔 출산용품 13종 등 선물도

취약계층 임신부를 돕게 된 배경은.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는 요즘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손길과 정성이 필요하다. 곁에서 도와줄 가족이 없는 미혼모, 신체적으로 아이를 양육하기 힘든 장애인, 경제 사정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으로 사랑하는 아기에게 사랑조차 마음껏 주지 못하는 엄마들이 많다. 이렇게 되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누군가는 아기를 포기하게 된다. 이에 월드휴먼브리지는 세 가지 목표를 갖고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시작하게 됐다. 출산용품과 출산비를 지원해 예비 엄마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전문 음악인들이 들려주는 태교음악회를 제공해 엄마와 아기의 정서를 안정시킴으로써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게 격려한다. 또 저출산 시대에 출산을 도움으로써 미래를 위한 출산장려운동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하는가.
“월드휴먼브리지는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매년 전국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경산·대전·부산·삼척·서산·성남·아산·안양·서울·인천·일산·제천·천안·충주·화성 등 총 15개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다. 매년 10개 이상의 지역에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열어 100여 명의 지역 취약계층 임신부를 초청하고 태교 음악과 출산용품을 선물한다. 음악회 참석자는 미혼모·장애인·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 등 취약한 환경에 놓인 임신부이다. 지역 내 복지시설·보건소와 협력해 수혜자를 모집하고 있다. 행사 진행은 이정원 전 KBS 아나운서, 음악회는 지역 내 오케스트라 및 시립합창단 등 전문음악인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음악회 이후에는 추첨을 통해 유모차·아기욕조·아기띠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참석한 임신부 전원에게 16만원 상당의 필수 출산용품 13종을 선물한다. 경제적 사정이 열악한 임신부에게는 출산비를 지원하고 있다.”
성과는.
“지난 2010년 제1회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5번의 행사를 열었다. 매년 전국에서 약 1500~2000명의 임신부를 초청해 태교 음악과 출산용품을 선물해왔다.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찾은 임신부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바빠 태교를 못하고 아기 맞을 준비도 하지 못해 아기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그런 이들에게 아기와 즐거운 나들이를 통해 좋은 음악을 듣고 마음에 쉼을 얻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행복하다. 임신부에게 힘이 되는 일 외에도 저출산 시대에 출산 장려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인구의 날’을 기념해 출산장려 민간단체 사회공헌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많은 후원자와 재능기부자, 봉사자의 도움으로 지난 7년 동안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통해 약 1만4000명의 임신부를 지원하고 새생명을 축복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7년 전 월드휴먼브리지를 시작할 때 ‘내게 주어진 단 한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마음이었다. 모아사랑 태교음악회 또한 한 임신부, 한 생명을 살리며 벌써 80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엔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개최해 제주 지역 취약계층 임신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도서산간 지역 임신부를 돕기 위해 ‘첫 번째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행사를 열고 택배로 출산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미혼모 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등 전국 72개 도시의 복지시설과 2000명이 넘는 임신부와 아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올해에도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임신부를 위한 산타가 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힘들게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임신부를 위로하고 새 생명을 축복하겠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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