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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안보리 결의 이행, 회원국 의무…중·러 압박할 문제 아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371호 이행에 대해 “누구를(중국·러시아를) 압박할 부분이 아니라 회원국이면 모두 이행을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뒤 "새 결의, 중·러도 협조한 결과"
미국은 “중국, 하다 말다식 북 압박 안하도록 확실히 할 것”

강 장관은 이날 낮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하는 방안을 3국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안보리 결의는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 러시아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같이 협조해 만장일치로 된 결의”라며 이처럼 답했다. 강 장관은 또 “안보리 결의는 이사국 뿐 아니라 회원국이라면 모두 이행해야 할 의무 사안”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한·중관계와 한·러관계를 고려한 의도로 읽힌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중국 측이 결의를 이행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중국이 계속해서 북한에 압박을 가하길 바란다. 우리가 예전에 봤듯이 그 때 그 때 하다, 말다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발언이었다.
 
 
7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미국, 일본 외교장관 회담에서 각국 장관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7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미국, 일본 외교장관 회담에서 각국 장관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강 장관은 전날 환영 갈라 만찬에서 이용호 북한 외무상과 조우했던 상황도 소개했다. 강 장관은 “대기실에서 잠깐 조우할 수 있었다. 짧은 기회였지만 (정부가)구체적으로 두 가지 제의를 해놓은 상황이라 두 제의에 적극 호응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 외무상이 어떻게 답했느냐"고 묻자 “이 외무상은 우리가 제재·압박 관련해서 안보리를 통해서도 그렇고 미국과 공조해서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제의의) 진정성이 없는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며 “그래서 제가 두 가지 제의는 시급한 것이고, 다른 정치적인 사안을 모두 제껴놓고 당장 시행해야 할 사안이니까 적극 호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갈라 만찬을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장관과도 잠시 대화를 나눴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 장관은 실효적인 조치를 담은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이 북핵 대응에 있어 이정표적 성취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관련 안보리 결의들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추가 도발 중단, 비핵화 의무 준수,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축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조속히 호응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정부는 확고한 북핵 불용 원칙 하에 평화적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국제사회의 공동목표를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마닐라=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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