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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나치 경례’ 했다간…쇠고랑 신세

제2차 세계대전 시절 이탈리아의 파시스트당 당수 베니토 무솔리니(오른쪽)는 경례·복장·표식 등 다양한 체제 상징을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에게 전수했다. 고대 로마제국에서 따온 오른손을 높게 뻗는 경례 방식으로, 독일에서 나치 경례 또는 히틀러 경례로 불렸다. [중앙포토]

제2차 세계대전 시절 이탈리아의 파시스트당 당수 베니토 무솔리니(오른쪽)는 경례·복장·표식 등 다양한 체제 상징을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에게 전수했다. 고대 로마제국에서 따온 오른손을 높게 뻗는 경례 방식으로, 독일에서 나치 경례 또는 히틀러 경례로 불렸다. [중앙포토]

독일 베를린에서 ‘나치 경례’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던 중국인 관광객 2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를린 경찰서는 이날 베를린의회 앞에서 한쪽 팔을 높이 들어올리는 ‘나치 경례’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던 49세, 36세 중국인 남성 관광객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인 관광객은 나치 경례 포즈를 취한 채 서로를 휴대전화기로 찍어주다가 현장에서 독일 경찰에 붙잡혔다.  
 
베를린 경찰은 이들에 대해 “독일에서 이적단체 상징을 사용한 혐의(using symbols of illegal organisations)”라고 말했다. 중국인 남성 관광객들은 체포된 뒤 500유로(약 66만원)의 보석금을 낸 후에야 풀려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나치 경례 또는 히틀러 경례는 1933~45년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을 통치하던 시절 국가사회주의 노동자당(나치당)이 하던 경례 방식이다. 대개 한쪽 팔을 높이 들어올리면서 “하일 히틀러”(Heil Hitlerㆍ히틀러 만세) 구호를 외쳤다.  
당시 이탈리아의 파시스트당에서 하던 경례 방식인 로마식 경례를 수정한 형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독일 패망 이후 독일은 나치 경례와 관련 있는 구호를 법률을 통해 금지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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