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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멸 위기' 뿔제비갈매기 올해도 무인도서에서 번식 성공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100마리 남짓한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와 알을 부화하는데 성공했다.



6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뿔제비갈매기 어미새 6마리가 전남 영광군에 속하는 한 무인도로 찾아들었고, 이 중 2쌍이 알을 낳은 것이 확인됐다.



한 쌍은 알을 품는 과정에서 번식에 실패했으나, 다른 한 쌍은 부화에 성공해 2년 연속 번식 과정이 확인됐다. 새끼 새는 비행 훈련 등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익혀, 어미새와 함께 지난달 중순께 둥지를 떠난 상태다.



뿔제비갈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절멸 직전'을 의미하는 위급종(CR)으로, 2000년대 이전까지 63년간 확인되지 않아 멸종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하지만 2000년 중국 푸젠성의 마츠(Matzu) 섬에서 재발견되기 시작한 이래 중국 우즈산(Wuzhishan), 지안(Jiushan), 펑후(Penghu) 등 4개 섬과 국내에서도 전남 무인도서에서 번식을 시도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뿔제비갈매기 번식지를 특정도서로 지정하고 출입을 금지하는 등 보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생태원도 뿔제비갈매기의 번식 과정을 3D 영상으로 촬영해 올해 12월까지 뿔제비갈매기 보호와 서식지 보전대책 마련을 위한 추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뿔제비갈매기가 어떤 지형을 선호하는 지, 설치류 등 천적은 무엇인지 등 위협요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뿔제비갈매기의 지속적인 번식 개체수 증가를 위해 사회적 유도시스템 도입, 추가 번식지 발굴조사,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 등 추가적인 보호․관리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생태원은 "뿔제비갈매기의 2년 연속 번식 성공은 국내 무인도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의 중요한 번식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는 11월 중 대만에서 열리는 뿔제비갈매기 국제 보전학술회의에서 연구결과를 알리고 보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joino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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