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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문 대통령 측근으로 주미대사 교체 서둘러달라’ 요구”

안호영 주미대사(오른쪽 두번째)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맨 왼쪽) [사진공동취재단]

안호영 주미대사(오른쪽 두번째)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맨 왼쪽)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정부가 주미 한국대사의 신속한 교체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한 미국대사는 1월 20일 이후 7개월째 공석이고, 주미 한국대사는 박근혜 정부때(2013년 3월) 임명된 안호영 대사다.
 
5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주미 한국대사 교체를 서둘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매일경제는 “워싱턴 외교가에선 안 대사가 박근혜 정부 인사여서 미국 측의 메시지가 한국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워싱턴 외교 소식통의 말을 통해 “미 국무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를 주미대사로 서둘러 교체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미국 내 분위기가 청와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인상을 받는 듯하다”고 전했다.
 
외교관 출신으로 ‘통상 전문가’로 알려진 안 대사는 현재 4년5개월째 재임중이다. 김영삼(YS) 정부 출범 이후 최장수 주미대사 재임이다.
 
이에 현지 소식통은 매경 측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선 ‘안 대사가 전임 정부 인사라 영향력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대통령에게 한미 관계에 대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인사를 (미국 측이)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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