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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김종환 "1집 폭망 후 빚더미…가족과 눈물의 생이별"


김종환이 힘겨웠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김종환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김종환은 "무명 시절부터 꾸준히 모은 돈으로 조그마한 집을 샀다. 융자 받아서 집을 샀는데
그 집이 경매로 넘어가 버렸다. 넘어갈 때 1집이 나왔다. 판이 나올 때 집도 동시에 경매로 넘어가 버린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일은) 하루 아침에 같이 오더라. 네 식구가 함께 살 수 없었다. 난 서울에 남아 하숙하면서 돈을 벌고 가족들은 홍천으로 떠나 보냈다. 생이별을 했다"며 "3년간 매일 서울과 홍천을 오갔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한 '존재의 이유'는 김종환의 노력에 의해 성공한 곡이다.

김종환은 동대문 패션타운 DJ들을 쫓아 다니며 CD를 건넸고 '느려서 안 된다. 손님들이 싫어한다. 틀 수 없다'는 DJ들의 거절에도 한달 내내 찾아 다니며 부탁에 부탁을 거듭했다.

그 결과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김종환의 노래가 패션타운에 울려 퍼지자 마자 궁금증과 동시에 인기가 치솟았고, 복제 음반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기 시작한 것.

김종환은 "방송국에서 전화가 와서 '음반을 달라'고 하는데 줄 수 없었다. 노래가 먼저 알려져서 판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후 주말마다 안방 극장에서는 그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존재의 이유'는 시청률 65%가 넘었던 드라마 '첫사랑' 남자 주인공 테마곡으로 쓰이면서 더 많은 인기를 얻게 됐다.

3년간 서울과 홍천을 오가며 살았던 시절 명곡은 또 탄생했다. 바로 '사랑을 위하여'였다. 양평 물안개 공원에서 가족을 생각하며 쓴 '사랑을 위하여'는 300만 장이 넘게 팔렸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민 애창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노래에 대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물안개 공원에는 김종환 기념비도 세워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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