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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사생팬들, 부탁드려요"…숙소 주민의 간곡한 요청

워너원을 둘러싼 사생팬들. [온라인 커뮤니티]

워너원을 둘러싼 사생팬들. [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워너원의 숙소 인근 주민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사생팬들에게 "제발 집으로 가달라"고 요청했다.  
 
3일 자신을 워너원의 숙소와 같은 동에 살고 있다고 밝힌 네티즌 A씨는 워너원 사생팬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워너원 멤버 중 한 명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 후 A씨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들어가려고 하자 팬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못 들어가게 막았다.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 할아버지가 "이놈들아 좀 꺼져"라고 말하자 사생팬들은 욕설을 내뱉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화난 A씨의 할아버지가 소리를 지르자 사생팬 한 명이 대들어서 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아침 출근길 계단에 누워있는 사생팬들을 발견한 적도 있다고 했다. A씨가 "뭐 하세요? 빨리 나가세요"라고 말했지만, 사생팬들은 대꾸도 하지 않았다. 사생팬들이 컵라면을 먹고 치우지 않아 하루살이가 꼬인 적도 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는 또 "주민들에게 선물 주면서 '이거 ㅇㅇ호 앞에 가져다주세요'와 같은 난감한 부탁을 하지 말아달라"며 "거절하면 중얼중얼 기분 나쁜 단어들을 내뱉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생팬들, 10대도 많아 보이고 나이도 어려 보이는데 집에 들어가세요. 부모님이 걱정하신다"며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다.  
 
워너원 사생팬들이 숙소에 찾아오는 일이 잦아지자 지난 6월 워너원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가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YM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워너원 멤버들의 스케줄 이동 시 소속사 직원의 제지에도 신체적인 접촉은 물론 무리하게 대화를 시도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회사나 아티스트 숙소, 연습실 방문 및 워너원 멤버들의 비공개 스케줄에 팬 여러분의 불필요한 동행을 삼가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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