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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에 조선족 쿵쉬안유...우다웨이는 은퇴

 북핵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를 겸하는 자리인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임명됐다. 쿵 대표는 외교부의 부장조리 자리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한반도 특별대표 업무를 겸직한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중국 외교부가 최근 6자회담 관련국에 중국측 수석대표의 교체 사실을 통보했다"며 "중국 외교부의 인사관행에 따라 별도의 인사 공지는 없었지만 이미 내부적으로 업무 인수인계를 마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임자인 우다웨이(武大偉·70) 전 대표는 나이를 이유로 은퇴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쿵 신임대표는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문제를 담당하는 핵심 당국자로 그동안 북핵 협상 및 6자 회담 등에 대해 우 전 대표와 함께 일해왔다. 조선족 출신으로 1985년 외교부에 들어간 쿵 대표는 주일 대사관 공사 등 일본 담당 업무를 오랫동안 맡아오다 2014년 아주사 사장(한국의 국장에 해당)에 임명됐으며 이듬해 12월에는 아시아 담당의 부장조리로 승진했다. 일본 업무 이외에  2011년부터 2년반동안 주 베트남 대사로 근무하기도 했으나 한국 근무 경험은 없다. 한국의 외교당국자는  "조선족이지만 한국 외교관과의 접촉에서 업무 대화는 물론 인삿말을 나눌때도 한국어를 사용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물러난 우 전 대표 역시 일본 업무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으로 주한 대사와 주일 대사를 거쳐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거쳤다. 오랫동안 6자회담 대표를 겸직해 온 그는 북한과 한국·미국 등의 입장을 조율하며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자유한국당 당사를 방문했던 우다웨이 전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오종택 기자

지난 4월 자유한국당 당사를 방문했던 우다웨이 전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오종택 기자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의 한반도 특별대표가 외교부 부부장급에서 한단계 낮춰지긴 했지만 아시아 업무를 총괄하는 부장조리가 한반도 특별대표까지 겸직하게 됨에 따라 업무 효율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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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