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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연어구이’에서 ‘폭립’까지, 열대야에 웃는 ‘냉장 안주'

‘홈술ㆍ혼술’로 열대야를 달래는 소비자를 겨냥한 소포장 ‘냉장 안주’ 경쟁이 뜨겁다.      
 
4일 편의점 CU를 운영한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안주류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20.8%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도 28.7% 올랐다. 특히 열대야가 이어진 심야시간대(오후 10시~ 오전 2시) 안주류의 매출은 전월 대비 22.1% 신장했다.  
 
CU의 전체 안주류 매출 중 냉장 안주 비중은 2015년 55.5%에서 올해에는 61.9%로 훌쩍 뛰었다. 마른안주 매출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지만, 냉장 안주의 신장 폭이 커 매출 비중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수제 맥주나 수입 맥주처럼 개성 강한 맛의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와인처럼 맥주 맛에 맞춰 먹을 냉장 안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마른 안주 냉장안주 판매 비중 추이                                                           자료: BGF

마른 안주 냉장안주 판매 비중 추이                                                           자료: BGF

 
이에 따라 편의점 업체들은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CU가 6월 출시한 ‘숯불 연어구이’는 편의점에서 사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우려에도 낮은 도수의 단 맥주와 어울린다는 평과 함께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이 40% 뛰었다.  
 
CU는 숯불 연어구이 반응에 힘입어 4일엔 ‘CU 바베큐 폭립’을 출시하며 냉장 안주 강화에 나섰다. CU 측은 “소스에 재운 돼지 등갈비에 바비큐 소스를 더한 메뉴로, 맥줏집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의 안주”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브의 '생와사비 훈제삼겹', GS 25의 '타코와사비'의 일식풍 냉장 안주도 스테디셀러다.  
 
편의점 냉장안주 [사진 CU]

편의점 냉장안주 [사진 CU]

간편식 시장에서도 다양한 냉장 안주가 출시되고 있다. 앞서 대상 청정원은 가정 간편식 브랜드 ‘안주야(夜) 논현동 포차 스타일’을 선보이며 냉장 안주 시장에 불을 붙였다. 닭발ㆍ매운 껍데기ㆍ불막창 등 앞서 출시된 3종 인기에 힘입어 ‘오들 뼈 볶음’ ‘돼지 두루치기’와 같은 메뉴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뚜기와 동원도 각각 ‘낭만포차’ 안주 시리즈,  ‘심야식당’ 안주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두 시리즈 모두 닭똥집으로 불리는 닭근위나 순대볶음 같은 포장마차 안주를 따라한 간편식이다.    
 
조준형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MD는 “최근 다양한 맛을 가진 수제맥주, 수입 맥주 등 다양해진 편의점 맥주에 맞춰 30여 가지의 냉장 안주를 출시했다”며 “CU는 세분화된 고객 입맛에 맞춰 각기 다른 맥주의 향과 맛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안주를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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