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北, 김일성ㆍ김정은 우상화 가속도…올해만 동상 10여개 건립

  김일성ㆍ김정일 부자의 동상이 올해에만 북한 전역에 걸쳐 10여 곳에 건립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북한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일성ㆍ김정일 부자의 동상 건립이 북한 전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23주기를 맞은 7월 8일 평양시 만수대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앞에서 평양 시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중앙포토]

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23주기를 맞은 7월 8일 평양시 만수대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앞에서 평양 시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중앙포토]

 
멜빈 연구원은 “각 주요 도시와 대학, 박물관, 사적지, 군부대에 이르기까지 건립 개수와 속도 모두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기관과 군부대 등에 김 부자의 동상은 계속 건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출신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이에 대해 “북한의 시골에서 날마다 증가하는 동상은 값싼 물건이 아니다”라며 “동상은 북한의 선전 활동과 우상화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2012년 2월 만수대창작사에 말을 탄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을 세웠다. 만수대창작사는 김일성ㆍ김정일의 동상을 제작한 곳이다. [사진 화보 조선]

북한은 2012년 2월 만수대창작사에 말을 탄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을 세웠다. 만수대창작사는 김일성ㆍ김정일의 동상을 제작한 곳이다. [사진 화보 조선]

 
북한은 특히 공ㆍ해군 사령부 등 최고 지휘부는 물론 제630부대, 제593부대, 제526부대 등 하급 부대에도 김 부자의 동상을 건립하면서 군부대 안에까지 우상화 작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즉각 이행되면서 ‘공포통치’로 활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RFA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곧바로 건물과 시설을 허물고 이를 확장하거나 동상을 세우는 작업이 진행된다”며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숙청대상이 되는 ‘공포통치’도 함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