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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실수한 후 화가 나 티샷을 핵폭탄처럼 날렸다"

미셸 위. [로이터=연합뉴스]

미셸 위. [로이터=연합뉴스]

 
“브리티시여자오픈이 하와이 같다.”
미셸 위가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인근 킹스반스 골프장에서 시작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치며 폭발했다.
 
날이 궂은 스코틀랜드 답지 않은 화창한 날씨였다. 산들바람에 그린은 부드러워 점수를 내기에 좋았다. 조직위는 어려운 몇 개 홀 티잉그라운드를 앞으로 당겨 놨다. 미셸 위는 “바닷가에 날씨가 좋으니 고향인 하와이에서 골프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메이저답지 않게 언더파를 치면서 코스를 제압했다.  
 
미셸 위는 “킹스반스는 내가 가본 골프장 중에서 가장 경치가 좋다. 그 때문에 집중력을 잃을수도 있다”고 농담도 했다. 그만큼 자신감도 있고 여유도 넘쳤다. .  
 
미셸 위의 마지막 우승은 2014년 US오픈이다. 이후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달 US여자오픈에서는 목에 담 증세 때문에 기권했다. 그는 몸을 추스린 후 스코티시 오픈에서 참가해 샷을 가다듬었다. 미셸 위는 2번홀 그린 주위에서 공을 얇게 쳐 보기를 했다. 그는 "그 것 때문에 화가 났고 그래서 다음 홀에서 핵폭탄처럼 드라이버를 쳤다"고 말했다. 이후 버디 9개를 잡아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돌아온 강자 김인경이 7언더파로 2위다. 김인경은 가장 아름답고 어려운 14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지만 버디 8개를 잡았다.  
 
렉시 톰슨이 최운정 등과 함께 5언더파 공동 3위, 전인지는 장하나 등과 함께 3언더파 공동 16위다. 지난 주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이미향이 김세영, 허미정, 이정은, 김효주 등과 함께 2언더파 공동 34위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3위 아리야 쭈타누깐과 1언더파 공동 49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 박성현, 배희경 등이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은 “샷은 좋았는데 퍼트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1오버파 90위권대로 처졌다.  
 
킹스반스=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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