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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강동·용산·마포·과천 … 재건축 붐 ‘노블 세븐’ 집중 타깃

8·2 부동산대책에선 애초 거론됐던 ‘투기과열지구’ 외에 ‘투기지역’ 지정 카드까지 등장했다. 기존 ‘조정대상지역’보다 시장이 과열됐다고 보고 규제 그물망을 더 촘촘하게 짠 곳이다.
 

세종, 외지 투자자들 청약 경쟁
일부만 과열된 양천·영등포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논란도

가장 주목받는 곳은 예외 없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노블 세븐(noble seven)’이다. 최근 들어 집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강동구·용산구·마포구, 경기도 과천시를 일컫는다. 노무현 정부 시절 집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 3구와 목동, 경기도 분당·용인·평촌 등 ‘버블 세븐(bubble seven)’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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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 세븐은 대부분 재건축사업 드라이브가 걸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강남구 개포 주공아파트, 서초구 반포동 한신아파트, 송파구 잠실 5단지 등 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다. 강동구는 전국 최대 규모 재건축단지인 둔촌 주공아파트 5930가구가 지난달 이주를 시작했다. 이 밖에 미군기지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 공덕동·아현동을 중심으로 재건축사업이 활발한 마포구, 대규모 주공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과천 등이다.
 
지방에선 정부부처 추가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세종시가 유일하게 투기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 들어 전세가는 곤두박질치는데 매매가는 오르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전세가율(46%)은 전국 평균(64.8%)을 크게 밑돌았다. ‘전세가 하락=매매가 약세’란 통설이 안 먹히는 추세다.
 
올해 세종시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095가구다. 지난해(8381가구)의 두 배 수준이다. 그런데도 청약 경쟁률이 높다. 지난 4월 세종시 3-3생활권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일반분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04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입주물량이 많으면 매매가격이 내려가야 하는데 청약경쟁률이 계속 높다는 것은 시장이 과열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형평성 지적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투기지역으로 꼽은 서울 양천구·강서구·영등포구에선 각각 목동·마곡지구·여의도를 제외하곤 집값이 급등했다고 보기 어렵다. 반대로 서울 서대문구·동작구와 경기도 판교 등이 집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빠진 건 의외”라고 말했다. 이용주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장은 “집값 통계를 동별이 아닌 구별로 잡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에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은 지역에서 과열이 나타날 경우 즉시 추가 지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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