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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의원 12명 “안 전 대표, 자숙해야” 출마 반대 성명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자 국민의당에서 곧장 파열음이 터져나왔다.
 
국민의당 현역 의원 12명은 이날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12명은 김종회·박주현·박준영·유성엽·이상돈·이찬열·장병완·장정숙·정인화·조배숙·주승용·황주홍 의원 등이다.
 
이들은 “안 전 대표의 출마는 정당정치에 있어 책임의 원칙에도 맞지 않다”며 “대선 패배, 증거 조작에 직간접 관계가 있는 분들은 책임지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조배숙(익산을·4선)·주승용(여수을·4선)·유성엽(정읍-고창·3선)·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재선) 등 호남 중진 의원들이 주도했다고 한다. 황 의원은 “당내 의원 40명 중 30여 명이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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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대표도 “후보 등록일인 10일 전까지 다시 생각할 기회가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현역 의원들의 탈당설까지 제기됐다. 국민의당 한 의원은 “현역 의원 2명 정도가 안 전 대표 출마로 탈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탈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은 없지만 이훈평 전 의원 등 동교동계 고문단 중심으로 탈당 움직임이 공식화됐다. 이 전 의원은 “고문단을 포함해 20여 명이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은 “국민께도, 우리 당에도, 안철수 전 후보 자신에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최악의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정동영 의원은 “당의 분열을 막고 당원과 함께 정당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우회적으로 안 전 대표를 비판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 관계자도 “제3 세력의 가치와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하는 전대가 돼야 할 텐데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당의 ‘창업주’인 만큼 상당수의 표를 흡수할 것이라는 게 당내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위원장 황주홍)는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여론조사를 없애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인지도가 높은 안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경선 룰이다. 반면 결선투표제는 전당대회가 ‘안철수 대 호남 후보’로 재편될 경우 안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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