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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보잉 3대=페라리 846대=치킨 1852만 마리=2964억원

 

 
천문학적인 숫자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이하 PSG) 이적을 앞둔 네이마르(25·브라질)의 연봉 얘기다.  
 
영국 BBC는 3일 “네이마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하면 주급 86만5000유로(11억5525만원)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4500만 유로(600억원).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0)의 연봉 4000만 유로보다 많은 세계 최고 연봉이다.  
 
아울러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2억2200만 유로(2964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부터 폴 포그바를 데려오며 지불한 역대 최고 이적료 1억500만 유로(1370억원)의 2배가 넘는다. 조만간 PSG가 네이마르 영입을 공식 발표한다.  
 
 
흔히 이적료를 몸값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네이마르 몸값(2964억원)은 얼마나 큰 액수일까. 이 액수라면 보잉 737-700 여객기 3대(대당 929억원)를 살 수 있다. 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선수단 1년 연봉(1747억원)을 지급하고도 1000억원 이상 남는다. 작은 섬나라 투발루·몬트세랫·키리바시·마셜군도·나우루·팔라우 등 6개국 국내총생산(GDP)의 합과 맞먹는다.
 
또 프로축구 K리그의 골잡이 김신욱(전북·이적료 20억원)을 148명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네이마르가 타고 다니는 2인승 스포츠카 ‘페라리 458 스파이더(3억5000만원)’는 846대를 살 수 있다. 만약 1만6000원짜리 치킨을 주문한다면 1852만 명이 ‘1인1닭’을 즐길 수 있다. 5만원권을 쌓으면 롯데타워(555m)보다 높은 660m나 된다.
 
네이마르 이적료 2964억원으로는 스포츠카 ‘페라리 458 스파이더(3억5000만원)’ 846대를 살 수 있다.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네이마르 이적료 2964억원으로는 스포츠카 ‘페라리 458 스파이더(3억5000만원)’ 846대를 살 수 있다.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보통의 월급쟁이들로선 상상도 하기 힘든 액수다. PSG는 네이마르와 5년 계약을 하는데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약 4억5000만 유로(6000억원)를 썼다. 네이마르가 한 시즌에 50경기씩, 5년간 총 250경기를 90분 풀타임으로 뛸 경우 PSG는 경기당 24억원을 지불한다. 1분당 2666만원, 1초당 44만원이다. 국내의 웬만한 기업 신입사원이 1년간 일해야만 네이마르가 1분간 뛰는 돈을 벌 수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적료 소식에 전 세계 네티즌도 들끓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사람 한 명 복제에 19억원이 든다는데 이 액수면 네이마르 153명을 복제할 수 있다’ ‘그 액수면 스파게티를 사서 바르셀로나 전체를 덮을 수 있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네이마르(왼쪽)가 무패복서 메이웨더와 함께 찍은 사진. 메이웨더는 복싱으로만 1조원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네이마르(왼쪽)가 무패복서 메이웨더와 함께 찍은 사진. 메이웨더는 복싱으로만 1조원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유럽 축구계에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놓고 “미쳤다”는 말이 나온다.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24·벨기에)를 영입하면서 1111억원을 썼다. 이적료 1000억원은 더 이상 놀라운 액수가 아니다. 프랑스의 19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의 예상 이적료도 2000억원을 넘는다.
 
'제2의 앙리'라 불리는 프랑스 공격수 음바페의 예상 이적료는 2000억원을 넘는다. [사진 음바페 트위터] 

'제2의 앙리'라 불리는 프랑스 공격수 음바페의 예상 이적료는 2000억원을 넘는다. [사진 음바페 트위터] 

 
PSG는 카타르 투자청이 구단을 인수한 덕분에 지갑을 과감히 열 수 있었다. 이처럼 중동과 러시아·중국의 부호들은 유럽 명문구단을 인수한 뒤 컴퓨터 축구게임 하듯이 선수 쇼핑에 나서고 있다. 치솟는 TV중계권 수입 덕분에 두둑해진 구단들의 주머니도 한몫했다. 반면 유럽 구단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하면서 몸값 인플레이션이 전세계 축구 산업의 기반을 흔들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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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