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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한강·서울숲 품은 성수동, 강남 부자의 새 둥지로 각광

아크로포레스트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중심으로 ‘서울 부촌(富村) 지도’가 바뀌고 있다. 성수동은 한강과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는 데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서울숲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고급 주거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한남동·평창동을 잇는 고급 주거 타운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지난 2011년 강북권 최고급 아파트인 갤러리아 포레가 들어섰고 오는 5월엔 트리마제가 입주를 시작했다. 인근 뚝섬4구역에선 부영이 호텔과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성수동에 고급 주택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이 지역에 대한 강남권 자산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08년과 2014년 성수동에서 분양된 갤러리아 포레와 트리마제 계약자의 각각 52%, 41%가 강남·서초구 등 강남권에 거주했던 사람들로 조사됐다. 이처럼 서울숲 주변으로 주거지를 옮기는 강남권 자산가들이 늘면서 서울 고가주택 시장에도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강남권 대표 고급 주거지인 타워팰리스의 가격은 떨어지고 있는 반면, 서울숲 일대 고급 주상복합단지의 몸값은 오르고 있는 것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22억5000만원(18층)에 거래됐던 타워팰리스 1차 전용면적 164㎡는 올해 2분기(4~6월) 19억2000만원(16층)에 팔렸다. 반면 갤러리아 포레 전용 241㎡(고층)는 작년 1분기(1~3월)만 해도 46억원 대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2분기 52억~53억원 선에서 손바뀜이 있었다. 약 1년 새 몸값이 6억원 정도 뛴 것이다. 트리마제 전용 84㎡의 호가(부르는 값)도 최고 19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분양가(13억5600만~14억4600만원) 대비 5억원 정도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강남권 아파트들의 노후가 진행되면서 자산가들이 새 주거지로 성수동을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서울숲 일대 갤러리아 포레·트리마제 등은 고급스러운 설계는 물론, 첨단 시스템·주거 서비스 등을 제공해 고액 자산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남향 거실서 한강 한눈에
 
한강과 서울숲 조망권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남 부자들이 성수동을 선택하는 이유로 분석된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조망권은 주택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같은 아파트라도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면 집값 상승폭이 훨씬 크다. 실제로 지난 2013년 한강변에 11억~15억원 선에서 분양됐던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 주택형 가운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주택형의 시세는 2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강 비조망 같은 주택형은 18억~19억원 대에 매물로 나와 있다.
 
특히 성수동의 조망권 가치는 강남보다 더 특별하다는 분석이다. 강남의 경우 북향을 선택해야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반면, 성수동은 남쪽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남향을 선택하면 주방이나 작은 방 창으로만 겨우 한강이 보이는 강남권 아파트와는 달리, 성수동 아파트는 거실 창을 통해 탁 트인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풍수지리적 여건도 좋다. 서울숲 일대는 예전부터 ‘갈룡음수형(渴龍飮水形)’ 터로 유명하다. 수백 리를 달려온 목마른 용이 물을 찾아 산을 내려오는 길지로 재물이 모이고 후손이 번창하는 좋은 기운을 지닌다는 뜻이다. 업계 전문가는 “한강변 아파트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서울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한강변 분양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올해 공급되는 한강변 분양 단지의 인기도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서울숲 인근에 남향으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고급 주거시설이 나와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선보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주거·업무·판매·문화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다. 아파트 2개 동과 오피스인 ‘디타워’, 공연장을 갖춘 ‘아트센터’, 상업시설인 ‘리플레이스’로 각각 이뤄졌다. 이 중 전용면적 91~273㎡ 279가구(일반 분양)가 이번에 주인을 찾는다.

복합주거문화단지 내 아파트 
전용 91~273㎡ 279가구 일반분양 
특화 설계로 조망권 극대화
 
대림산업은 총 15개의 평형대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전용 198㎡형은 침실과 욕실 쪽에 톱니 형태의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는 직각으로 만나는 가구 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창문이 서울숲과 한강 쪽으로 나 있어 조망도 뛰어나다. 독립된 욕조가 설치된 안방 욕실과 파우더 공간을 통합한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제공한다. 안방과 서재 사이에도 수납장을 추가했다. 전용 159㎡A형은 주방·거실·식사 공간을 연결해 개방감을 높였다. 별도의 보조 주방에도 창을 설치했다. 현관 팬트리와 안방 서재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전용 97㎡B타입은 천장고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주택형의 거실 천장 높이는 3.3m로 일반 아파트(2.3m)보다 1m 이상 높다.
강남 부자들의 인기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성수동에 서울숲·한강을 품은 고급 주거시설이 뜬다. [사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조감도]

강남 부자들의 인기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성수동에 서울숲·한강을 품은 고급 주거시설이 뜬다. [사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조감도]

3면 창, 그린 발코니 설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곳곳에는 최첨단 시스템과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서울숲·한강 조망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층별 가구 수를 3가구대로(9층 이하 4가구) 조합하고 T자형으로 건물을 배치했다. 내부에는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3면으로 창을 내는 ‘270도 파노라마’ 평면(일부 가구 제외)을 적용할 계획이다. 건물 20층까지는 기존의 주상복합단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그린 발코니’를 넣어 서울숲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층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설계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콘크리트 두께를 250㎜(일반 210㎜)로, 차음재 두께를 60㎜(일반 30㎜)로 각각 높여 시공한다. 욕실에는 층상배관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기둥식 구조를 통해 진동이 전달될 때 들리는 소음도 줄였다. 여기에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공기 청정·에너지 절약·우수재활용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다양한 편의 시스템도 매력이다. 각 가구 안에는 음성 인식 제어 시스템을 설치해 조명과 블라인드, 냉·난방기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12.5인치 월패드도 달아 밖에서도 스마트폰 앱(App)으로 집안을 관리할 수 있다. 전 가구 주방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처리할 수 있으며, 층 별로 분리 수거실을 따로 마련해 불편함을 덜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이달 10일 당첨자 발표 후, 16~18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금 2회 분납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각각 적용된다.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2(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상반기 예정.
 
이선화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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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