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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부부 수십년간 일 시키고 때렸다” 의심 신고에 경찰 수사 착수

경찰청 마크 [중앙일보DB]

경찰청 마크 [중앙일보DB]

 
수십 년간 지적장애인 부부에게 농사일을 시키고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화천군의 한마을에 사는 A씨(78·여)가 같은 마을에 사는 지적장애 2급인 B씨(68)와 C씨(56·여) 부부를 수십 년간 축사 관리와 하우스 농사 등 일을 시키고,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신고는 지난달 28일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 마을 주민이 경찰에 전화해 장애가 있는 주민이 수십년간 일을 하면서 학대를 당했다. 수사해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B씨 부부가 새벽 4시에 집을 나선 뒤 저녁 8시까지 일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A씨와 B씨 부부의 집은 1.4㎞가량 떨어져 있다. 
특히 부인 C씨의 경우 허리가 아주 굽은 상태로 경찰의 설득 끝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C씨는 눈에 띄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B씨는 “피해를 본 사실이 없다”면서 경찰의 보호조치를 완강히 거부한 상태다.
 
경찰은 “아직 명확하게 확인된 부분은 없다”면서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폭행 여부와 임금 지급 여부 등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화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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