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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이명기 활약, 트레이드 시장 깨웠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전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KIA 김민식이 경기전 훈련을 앞두고 포수 장비를 챙기고 있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전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KIA 김민식이 경기전 훈련을 앞두고 포수 장비를 챙기고 있다.

올해 국내 프로야구에선 총 8건의 트레이드(선수 계약 양도·양수)가 성사돼 27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2015년(6건·31명 이적) 이후 가장 활발하게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지난 4월 7일 KIA와 SK는 선수 4명 씩을 주고받는 빅딜을 했다. SK에서 온 외야수 이명기(30)와 포수 김민식(28)이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KIA는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식이 KIA 안방을 든든히 지킨 덕분에 마운드가 안정됐고, 이명기(타율 0.334)가 1번타자로 자리잡으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KIA를 떠나 SK 유니폼을 입은 노수광(타율 0.262)과 이홍구(9홈런)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30개 구단이 경쟁하는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트레이드가 훨씬 빈번하다. 특히 트레이드 마감 시한(7월31일)을 앞두고는 대형 거래가 자주 이뤄진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팀은 고액 연봉자를 내주고 유망주를 영입한다. 반면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한 팀들은 당장 필요한 선수를 사들인다. MLB 승률 1위(75승31패, 0.708) LA 다저스가 투수 다루빗슈 유(31)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가 소니 그레이(28)를 영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KBO리그 팀들은 트레이드에 소극적이다. 감독의 요청을 구단 수뇌부가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10개 구단이 모인 작은 시장에서는 트레이드의 성패가 쉽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엔 기류가 바뀌고 있다. KIA의 성공 사례가 다른 팀들을 자극했다.
 
절력질주 이명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8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KIA 이명기가 번트를 대고 절력질주 하고 있다. 2017.6.18  pch80@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절력질주 이명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8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KIA 이명기가 번트를 대고 절력질주 하고 있다. 2017.6.18 pch80@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은 올 시즌 4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윤석민(32·kt)·김세현(30·KIA) 등 주축 선수를 내주는 대신 정대현(26)·김성민(23)·이승호(18) 등 젊은 왼손 투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윤석민과 김세현은 2년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구단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넥센은 이들을 미리 내보내고 미래 자원을 선택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우리 팀 전력이 올 시즌에 우승을 노릴 정도는 아니다. 내년부터 2~3년 동안 정상에 도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봐달라"고 밝혔다. 넥센은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10건의 트레이드를 했다.
 
2015년 1군에 진입한 kt도 7건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확보한 미래 자원을 내주고 즉시 전력을 얻으려 한 것이다. kt는 2015년 롯데와 4대5 트레이드를 진행했는데 당시 내준 박세웅(22)은 롯데의 젊은 에이스로 성장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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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