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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날쌘돌이 정은원 활약...인천고, 선린인고 꺾고 8강행

인천고가 선린인터넷고를 꺾고 대통령배 8강에 합류했다.
인천고 유격수 정은원. 김원 기자

인천고 유격수 정은원. 김원 기자

 
인천고는 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16강전에서 선린인터넷고를 3-1로 물리쳤다. 인천고는 4일 마산용마고-설악고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인천고는 선발 이다빈(4와3분의1이닝 1실점)에 이어 백승건(2이닝 무실점), 고영찬(2와3분의2이닝 무실점)이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며 선린인터넷고 타선을 제압했다. 계기범 인천고 감독은 "투수 3명 다 잘 던져줬다. 우리팀에 한 경기를 책임질 만한 압도적인 투수는 없지만 오늘 경기처럼 나눠던지면 8강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석에선 톱타자 정은원의 활약이 빛났다. 유격수 수비도 맡고 있는 정은원은 이날 4번 타석에 들어서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회 1사 만루에선 선제 적시타를 날리기도 했다. 3타수 2안타··1볼넷·1타점.
 
계 감독은 "유격수를 맡고 있는 정은원은 우리 팀 수비의 중심이다. 발도 빠르고 타격에도 소질이 있다. 두루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정은원은 "16강전이 고비라고 생각해 정말 악착같이 뛰었다"며 "우선 목표는 4강 진출인데, 4강에 오르면 끝까지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넥센 서건창이 롤모델이라고 밝힌 정은원은 "근성 있는 야구 스타일이 존경스럽다"며 "남은 대회에서 많이 출루하고, 발로 상대 팀을 최대한 흔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선린인터넷고는 에이스 김영준 대신 이용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영준은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1차지명된 선수다. 이용호로 최대한 끌고 간 뒤 승부를 걸 시점에 김영준을 투입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2회 이용호가 1실점을 한 뒤 1사 만루 위기에서 김영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몸이 덜 풀린 김영준은 폭투와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내줬다. 
 
김영준은 3회부터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오늘의 대통령배(2일)
유신고 7-2 물금고
세광고 0-3 경남고
선린인터넷고 1-3 인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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