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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부부 덕분에 시리아 어린이 ‘학교 간다’

조지 클루니와 인권변호사 부인 아말 클루니. [CNN 캡처]

조지 클루니와 인권변호사 부인 아말 클루니. [CNN 캡처]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부부가 시리아 난민 어린이 3000명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225만 달러(약 25억원)를 기부한다고 CNN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와 인권변호사인 부인 아말 클루니가 설립한 ‘클루니 정의재단’은 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에 225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유니세프는 이 돈을 레바논 난민촌 7개 학교에 지원해 난민촌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어린이 3000명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미국의 컴퓨터기술업체 휴렛패커드(HP)도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출연한다고 CNN은 전했다.  
 
로렌 다비트 유니세프 대변인은 “레바논 난민촌 7개 학교는 오전엔 레바논 어린이들, 오후엔 시리아 어린이들이 학과 수업을 받을 수 있게 2교대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교육 혜택을 받지 못했던 시리아 어린이 3000명이 오후에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클루니 부부의 기부금 등이 오후 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사 임금, 아이들 등록금, 교재비 등에 쓰인다”고 덧붙였다.  
한 10대 시리아 소년이 레바논 난민촌을 걸어가고 있다. [CNN 캡처]

한 10대 시리아 소년이 레바논 난민촌을 걸어가고 있다. [CNN 캡처]

 
클루니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하필 불행한 시기에 불행한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교육받을 기회를 잃게할 순 없다”며 “타국 어린이들처럼 평범하게 교육받아야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으로 주변 국가에 흩어진 시리아 난민 500만 명 중에 100만 명 이상이 레바논 난민촌에 정착 중이다. 그리고 20만 명의 시리아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클루니는 금전적인 기부뿐 아니라 시리아 내전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노벨평화상 후보까지 오른 시리아 민간 구조단체 ‘화이트 헬멧’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최근 제작 중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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