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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에게 맥주캔 던졌다가 인생 '나락'으로 떨어진 기자

[사진 '더 내셔널' 유튜브 캡처]

[사진 '더 내셔널' 유튜브 캡처]

술기운에 취해 던진 맥주 한 캔이 한 야구팬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8월 1일 캐나다 매체 CBC 뉴스는 김현수에게 경기 도중 맥주캔을 던져 공분을 샀던 켄 페이건(Ken Pagan)의 근황을 전했다.  
 
사건은 2016년 10월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발생했다.  
 
팽팽한 공방전이 오가던 7회 말, 블루제이스의 멜빈 업튼 주니어가 타격한 공이 좌측 담장 쪽을 향하자 로저스센터의 관중은 기대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공은 담장을 넘지 못했고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진 '더 내셔널' 유튜브 캡처]

[사진 '더 내셔널' 유튜브 캡처]

그 순간 김현수의 옆으로 파란색 맥주캔이 날아들었다. 다행히 김현수가 캔에 맞지는 않았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사진 '더 내셔널' 유튜브 캡처]

[사진 '더 내셔널' 유튜브 캡처]

사건 직후 페이건은 뭔가 불안한 예감에 황급히 경기장을 떠났다. 하지만 맥주캔은 곧장 큰 이슈가 됐다. 경기 직후 관심은 결과가 아닌 맥주캔에 쏠렸다. 경기를 봤던던 관중이나 경기를 중계했던 방송사나 모두 그 맥주캔을 던진 장본인이 누군지를 알아내기 위해 혈안이 됐다.
 
결국 한 신문사가 사진을 통해 맥주캔을 던진 이가 페이건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즉시 페이건은 엄청난 악명을 얻었다. 
 
한순간 감정을 절제하지 못함으로써 페이건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중의 조롱을 받았고, 직장을 잃었다. 사회봉사 100시간과 1년 동안 모든 메이저리그 구장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 '더 내셔널' 유튜브 캡처]

[사진 '더 내셔널' 유튜브 캡처]

페이건은 그 전까지 캐나다 포스트미디어에서 스포츠 카피에디터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16년 동안 종사한 스포츠기자 직업을 한 순간에 잃었다. 이후 파간은 피자 배달원과 파트타임 정원사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2017년 3월부터는 공사현장의 재활용품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페이건은 “내가 왜 그랬는지 지금도 모르겠다."며 "공이 잡히려는 순간 이성을 잃었다. 충동적으로 캔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 당시 아주 흥분했고 술도 많이 마셨기 때문인 것 같다”며 “던지자마자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가 몰려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페이건의 처지가 안타깝다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대중들은 "선진국다운 훌륭한 조치다"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켄 페이건 개인의 사정은 조금 안타깝다" "김현수 선수 다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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