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靑,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출범...“경제 협력 고리로 대북 압박 포석”

중국·러시아 등과의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지휘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출범한다. 위원장으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 등 인접 국가와 경협 프로젝트를 전담해 진행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에 따라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이달 말 신설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부총리급으로 대통령 직속 상설기구로 설치된다. 장관급인 정부위원 11명과 민간위원 14명이 참여해 25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의원은 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이 운영중인 즈다베다 조선소를 둘러봤다.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송영길 의원은 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이 운영중인 즈다베다 조선소를 둘러봤다.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초대 위원장에 내정된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를 다녀왔다. 송 의원은 러시아 방문 당시 문 대통령의 북방경제 협력 비전 등을 전달했다고 한다. 당시 함께 러시아를 찾은 정재호 민주당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과 경제 협력을 하기로 했는데 실행에 옮겨진 것이 많지 않다’고 했다”며 “한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강력히 요청했고 이러한 내용이 문 대통령께도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정 의원 등과 지난달 27일 러시아 정부 초청으로 철도·천연가스·북극항로ㆍ수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지역을 방문 중이다.
 
여권에선 북방위의 첫 업무가 9월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 관련 실무 준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럼 자체는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 적이 있다. 북방위는 러시아 사할린주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러시아와 한국을 연결하는 가스관 설치 사업과 시베리아 횡단 열차 한국 철도 연결 사업 등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북방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얼어붙은 대북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