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2/ea957562-e729-48e3-833a-f3147a893038.jpg)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병사 중 1명 상시 팔찌 차고 다녔는데,
사령관 부부가 호출벨 누르면 팔찌 신호”
그는 “공관병을 노예처럼 부려먹기 위해서 전자 팔찌 채우고 하루 16시간 이상을 가사노동에 부려먹은 자가 대한민국 국군대장. 철기시대 만주족 추장도 아니고 육군장성”이라며 비난했다.
이날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공관은 2층집으로 160평가량 되는데, 1층 식당 내 식탁과 2층에 각각 1개씩 호출벨이 붙어있다”면서 “공관 근무 병사 중 1명은 상시 전자 팔찌를 차고 다니는데, 사령관 부부가 호출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오게 된다. 호출에 응하여 달려가면 물 떠오기 등의 잡일을 시킨다”고 밝혔다.
![[사진 민병두 의원 트위터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2/ea098745-d7fe-4833-b672-1f699f0883e3.jpg)
[사진 민병두 의원 트위터 캡처]
지난 1일 박 대장은 “지난 40년간 몸 담아왔던 군에 누를 끼치고 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자책감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며 “전역지원서 제출과는 무관하게 국방부 감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