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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브리티시 오픈, 내겐 특별한 대회...다시 오고 싶었다"

박인비  [중앙포토]

박인비  [중앙포토]

 "2015년이 어제처럼 느껴진다."
 
'골프 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에겐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가 특별한 대회다. 지난 2015년 이 대회 우승을 통해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 대회 4개를 한번씩 우승한 것)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2년만에 이 대회를 다시 찾은 박인비는 "다시 오고 싶었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2일 브리티시 오픈이 열릴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인비는 "이 대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티시 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알고 있다. 여전히 내 마음 속에 있고, 나에겐 정말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열려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대회가 열릴 코스는 스코틀랜드 특유의 센 바람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박인비도 바람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 코스는 바람에 의존되는 코스다. 또 그린이 크고 경사가 심해 주의해야 한다"면서 "맑은 날씨, 비바람, 추운 날씨 등에 모두 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바닷가에 맞닿아있는) 링크스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 매우 복잡하고 도전적이지만 그게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박인비 [사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인비 [사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한국의 날씨가 경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박인비는 "변화무쌍한 날씨 변수가 있지만 4계절이 있는 한국 출신 선수들에게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는 4계절이 있는데 겨울에도 골프를 많이 친다"면서 "나는 제주도 동계 전지훈련을 갔을 때 영하 10도에도 필드에 나갔다. 그런 곳에서 몇달씩 지낸 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노무라 하루(일본),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3일 오후 8시 38분(이하 한국시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세계 1위 유소연은 2위 렉시 톰프슨(미국),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같은 조로 오후 8시 16분에 함께 티샷한다. JTBC 골프가 3~6일, 브리티시 오픈 1~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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