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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소상공인 90% "종업원 감축…내 근로시간 늘 것"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인상된 7천5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대다수 소상공인이 '종업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최저임금 관련 지역 소상공인 대표단 기자회견'에서 각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이 "대폭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인상안으로 전국 소상공인들이 생존권에 위협을 느끼며 불안에 떨고 있다"며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 도입 등 실효적인 대안 논의" 등을 주장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최저임금 관련 지역 소상공인 대표단 기자회견'에서 각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이 "대폭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인상안으로 전국 소상공인들이 생존권에 위협을 느끼며 불안에 떨고 있다"며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 도입 등 실효적인 대안 논의" 등을 주장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는 2일, 소상공인연합회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532명을 대상으로 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연합회는 지난달 21~28일, 외식업·도소매업·개인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53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종업원 감축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8.1%(356명)은 '매우 그렇다', 24.3%(127명)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2.4%가 종업원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반면, '아니다'라고 답한 사람은 애시당초 사업장에 종업원이 없는 사람보다도 더 적었다.  
 
사업주들은 인원 감축뿐 아니라 근로시간 감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현재 종업원의 평균 근로시간'을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3.4%(267명)가 '6~8시간'이라고 답했지만, '최저임금 인상시 예상되는 종업원의 평균 근로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4~6시간'이라는 응답이 전체 3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와 동일'이라는 답변은 22.2%뿐이었다.
 
사업주들은 이에 따라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1%가 '그렇다'고 답한 것이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71.5%(362명)는 근로시간이 12시간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고, 13.8%(70명)는 10~12시간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대책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7.5%(406명)는 '매우 아니다', 18.3%(96명)가 '아니다'라고 읃답했다. 응답자 대부분인 95.8%가 정부의 대책에 만족하지 못한 것이다. 응답자들은 정부의 대책 중 가장 실효성있는 대책으로 '최저임금 보전(49.8%)', '카드수수료 인하(18.5%)' 등을 꼽았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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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